[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농촌유학 참가 학생과 학부모, 농촌유학 학교 관계자, 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청-전남교육청, 농촌유학 개시 선포식’을 가졌다.

1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는 환영식, 농촌유학 추진 경과 등이 소개되었고, 2부 순천 낙안면 농촌유학 농가와 농촌유학 학교인 낙안초등학교를 방문해 서울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할 농촌유학 현장을 둘러보았다.

농촌 유학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초등학생 66명, 중학생 16명으로 총 82명이다. 학생들은 홈스테이형 24명, 지역센터형 3명, 가족체류형 55명(32가구)이다.

서울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가는 전라남도 농촌 유학학교는 초등학교 13교, 중학교 7교로, 10개 지역(순천, 영암, 강진, 화순, 곡성, 신안, 담양, 장흥, 해남, 진도)이며, 참가자가 많은 지역은 순천(26명), 영암(12명), 강진(9명), 화순(9명) 등이다.

농촌유학 참가자의 서울 원적교는 40개 초등학교와 11개의 중학교이며, 20개(강남, 서초, 송파, 강서, 양천, 구로, 금천, 동대문, 중랑, 관악, 동작, 노원, 도봉, 은평, 서대문, 광진, 성북, 강북, 중구, 종로) 지역에서 참여했다. 참가자가 많은 자치구는 성북구(14명), 종로구(9명), 송파구(8명) 등이다.

유학 기간은 6개월 단위로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년이며 매 학기말 30일 이전까지 유학 학교에 연장 신청하면 된다.

유학비는 학생 1인당 월 80만원으로 이중 서울과 전남교육청에서 각각 30만원씩 지원해 학부모 부담액은 월 20만원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생태친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신학기를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게 될 농촌유학 학생들이 농촌살이에 잘 적응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