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11대 교육의제’ 요약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11대 교육의제’ 요약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촘촘한 교육 지원을 위한 ‘11대 교육의제’를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아동‧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생태친화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학교와 마을에서 돌봄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육의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된 11대 교육의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확대 추진 ▲이전적지 활용 아동·청소년 복합시설 구축 ▲공·사립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 ▲방과후 돌봄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생태전환도시 서울 시스템 구축 ▲교육안전망 통합시스템 구축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문화예술친화도시 구축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특성화고 지원 ▲고교학점제 활성화를 위한 일반고 인프라 확충 등이다.

특히,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유치원 급식의 질 보장 및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서울 모든 유아들에게 차별없는 건강한 급식 제공을 위한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으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 위기와 환경 재난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기후변화교육 수행 및 지구를 위한 개인적 실천을 넘어 삶의 전환을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민과 학생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전환도시 서울’ 시스템 구축을 요구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협력사업을 통해 행정공급자 중심의 분산되고 중첩된 정책과 사업을 통합하고,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4대 분야 38개 교육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1대 교육의제’ 제안을 통해 새 서울시장과 함께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높은 벽을 허물어 행정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협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서울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꿈’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통합적 교육협력체제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