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법원 유죄 판결에도 교육부는 요지부동"
K-팝, K-드라마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 'K-부패' 문 정권이 짓밟아

사진 연합뉴스
사진 정경희 의원실.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와 관련해 가짜 인턴증명서와 표창장 등에 대해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 교육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5분발언에서 "부모 세대가 일으켜 세우고 K-팝, K-드라마로 한껏 높여 놓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문재인 정권이 'K-부패'로 끌어내리고 있다"며, "최순실 때에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1심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 정유라의 대학교와 고등학교 입학을 취소시켜 중졸로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법률 검토를 핑계로 교육부가 수개월째 손을 놓고 있다"고 교육부의 이같은 이중적 잣대를 꼬집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성역화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문제도 거론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2년 연속 ‘문 정부의 공직자 부패’의 온상으로 오른 사실을 놓고, "서울대에서 최근 3년간 범죄혐의로 기소된 교수 13명 중 징계 되지 않은 사람은 조 전 장관밖에 없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