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학습'
교육부, 30개 지원대학 선정...평균7억 8000만
장학금, 홍보비 등 각 대학 자율 운용 가능해
2022입시에, '성인학습자 4160명 별도 선발'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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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학습자들의 평생학습을 통한 역량개발 기회를 보장하는 사업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30일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성인 학습자 대상의 직업전환교육 수요가 늘어나는 현 시대상황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성인 학습자에 대한 직업전환교육 필요성이 요구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기에 학습' 할 수 있는 성인 학습자 친화적 체제로 전환하고자는 교육부의 취지 하에 마련됐다.

교육부가 이날 지정한 '2021 대학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 참여 대학은 총 30개교로 일반대학 23곳, 전문대학 7곳이다.

△수도권에서는 가톨릭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인하대와 전문대 중 서정대, 인천재능대 

△충청권에서는 일반대 중 청운대와 한국교통대, 한밭대, 호서대

△강원·대경권에서는 일반대 중 가톨릭관동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상지대, 한라대와 전문대 중 성운대

△동남권에서는 일반대 중 동명대, 동서대, 부경대, 영산대와 전문대 중 경남도립거창대 동의과학대 

△호남·제주권에서는 일반대 중 전주대, 순천대, 제주대와 전문대 중 목포과학대, 군장대

이들 대학은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과 학사운영, 맞춤형 지원 등 평가기준을  놓고, 기존 참여 대학중간평가와 신규 대학선정평가 등을 근거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에 예산 총 23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선정된 각 대학은 평균 7억 8000만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아울러 해당 사업비는 각 대학의 교육과정 개발·운영,장학금,홍보비 등에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발된  각  대학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2022학년도 입시에서 별도 트랙으로 성인학습자 4160명을 선발해야 한다. 다만 재직자 등이 다수인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선발시, 수능 점수를 서류 및 면접 심사로 대체하고, 야간·주말·온라인 수업 중심으로 맞춤 학사 운영을 펼쳐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들 대학은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학기제나 집중이수제, 시간제등록, 학습경험인정제 등 폭넓은 학사제도 도입과 타 대학과 복수전공, 상호교과목 개방 등 교류활동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