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국제 권위 학술지 "제1저자 등재됐다"...'코로나19 침투 연구' 기여도 인정
안철수 딸, 국제 권위 학술지 "제1저자 등재됐다"...'코로나19 침투 연구' 기여도 인정
  • 황윤서 기자
  • 승인 2021.08.23 02: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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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설희, '스파이크 단백질'과 '코로나19' 결합 관계 논문...제 1저자 등재돼

'스파이크 단백질'...변질ㆍ감염 경로 구체적으로 밝혀내

스탠퍼드 박사과정 마치고 캘리포니아대 연구원 활동 중

연구 논문...코로나19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듯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로미 아마로 교수팀 소속 안설희씨 소개. Amaro Lab 홈페이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로미 아마로 교수팀 소속 안설희씨 소개. Amaro Lab 홈페이지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스파이크 단백질'과 코로나19의 결합 관계를 규명한 논문이 발표됐다.

이 논문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딸 안설희 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인체 세포에 침입하기 좋은 형태가 되는지 분자 수준에서 분석한 것으로, 안 씨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화학 (Nature Chemistry)의 해당 논문 제 1저자로 지난 19일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안 씨는 논문에서 특히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의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2(ACE2)에 코로나19가 결합한다는 사실에 주목했으며,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당 사슬 수준의 분자 단위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침투가 시작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증명한 공을 인정받았다.

즉,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인체 세포에 침입하기 용이한 형태가 되는지, 스파이크 단백질 분자의 구조 변화 수준을 상세히 규명한 실험연구인 안 씨의 이번 논문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실제로 어떻게 변하고 감염되는지를 본질적으로 알아낸 최초의 사례가 됐다.


19일 국제 권위 학술지 네이처 화학(Nature Chemistry)에 제1 저자로 실린 안설희 씨 논문.
사진 Nature Chemistry 캡처. ⓒ 에듀인뉴스

안 씨와 함께 이번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 오스틴 대학(UT Austin)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당 사슬로 겉이 덮여 있으며, 이러한 당 성분인 글리칸 N343이 지렛대처럼 작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를 바꿔 인체 수용체에 결합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 준다. 

이어 이러한 당 사슬은 인간의 면역체계를 속이는데 영향을 준다. 평소 스파이크 단백질은 ACE2에 결합하는 부위(수용체 결합 도메인·RBD)를 숨기고 있다가 당 사슬이 지렛대처럼 이를 들어 올려 겉으로 드러나게 한다. 이렇게 구조가 바뀐 단백질은 인체 세포에 붙어있는 ACE2에 결합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연구팀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당 사슬의 역할을 실험했으며, 그 결과를 이같이 밝혀 냈다. 

공동 연구진인 맥렐란 교수는 “당 사슬 게이트가 없으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 필요한 형태를 취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교신 저자로 참여한 로미 아마로(Rommie E. Amaro) 교수는 “우리는 스파이크가 실제로 어떻게 변하고 감염되는지 본질적으로 알아냈다”며 “당 사슬(글리칸 게이트)가 없으면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감염될 수 없다”며  스파이크 단백질의 중요한 비밀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로 교수는 “약물을 사용해 글리칸 관문이 닫힌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발견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맞설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딸 안설희 씨 모습.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딸 안설희 씨 모습. 사진 연합뉴스

안 씨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연구 관련 3차원 모양 시연 학술로, 매년 컴퓨팅 분야에서 학술적 업적을 낸 이들에게 수여되는 고든벨 특별상을, 지난 6월엔 ‘바이오 분자의 운동학 및 트라이아진중합체에 대한 적용 방법 개선’ 논문으로미국화학회(ACS) 물리화학 부문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안 씨는 앞서 미국 스탠퍼드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의 로미 아마로(Rommie E. Amaro) 교수의 연구실에서 화학 이론분야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황윤서 기자  tgreen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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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2021-08-23 08:06:02
연합뉴스는 이 논문의 제1공동저자가 한국인 안설희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숨긴 채 보도하였다.
에듀인뉴스가 기사 내용도 휠씬 낫고 보도 태도도 휠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