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 최고의 주역학자 초운(草雲)김승호...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
[인터뷰] 한국 최고의 주역학자 초운(草雲)김승호...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
  • 황윤서 기자
  • 승인 2021.08.31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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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선생, 좋은 운이 섬광처럼 흐르려면, "주군에 대한 의리를 끝내 지킨, 삼국지 '관운장'같은 견고한 '사무라이' 정신이 있어야"

"선한 자에게 남은 경사가 있다"...인간다움의 근본 행실 특히 강조

"주역은 미신 아닌, 최고의 과학이자 철학"

저서..."동양 천년의 고전 주역의 원리로, 아이의 운을 바르게 운용하는 노하우 담아내"
초운 김승호 선생이 최근 집필한  '운을 부르는아이로 키워라' 저서. 사진 네이버 캡처
초운 김승호 선생이 최근 집필한 '운을 부르는아이로 키워라' 저서. 사진 네이버 캡처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한국 최고의 주역학자, 초운(草雲) 김승호 선생은 말한다.

"돈과 권력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인간성' 자체가 얼마나 위대한가에 따라 운명은 기하급수적으로 좋게 변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주역학자 초운 김승호 선생 모습. 사진 에듀인뉴스
우리나라 최고의 주역학자 초운 김승호 선생 모습. 사진 에듀인뉴스

 "강하고 착한 사람을...만나는 순간 운은 섬광처럼 흐를 것입니다" 


인터뷰 내내 초운선생은 사람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단순한 인맥•연줄 얘기가 아니다. 그저 강하고 착한 사람을 만나 그의 좋은 기운을 흡수하라는 게 초운선생의 조언.

초운선생은 예컨대, "삼국지 관운장은 조조가 그토록 정성으로 받들어주는데도 유비 현덕을 향한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면서 "요즘은 사소한 이익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주군' 마저 쉽게 배신하는 '두부 보다 약한 사람'이 비일비재하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자는 정의와 거리가 먼 것은 물론, 강하고 착한 사람이 결코 될 수 없을 뿐더러 좋은 운을 기대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인간관계에서 존경 받아 마땅한 자를 향한, 관운장과도 같은 견고한 '사무라이' 정신이  뒷받침 돼야 비로소 '강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초운선생은 이를 '지풍승 (地風升•땅에 씨앗을 뿌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뜻)'의 괘상으로 설명한다. 강하고 착한 사람, 즉 이러한 귀인을 만나면 황무지도 개척된다는 운명의 맥을 초운선생은 특히 강조한다.

아울러 초운선생은 사람의 운을 좋게 고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평소의 몸가짐, 마음가짐, 행실' 이 3가지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선한 자에게 남은 경사가 있다"는 말로 초운선생은 주역에서 중시하는 인간다움의 근본과 행실에서 오는 처세의 중요성 및 심오한 주역 섭리의 핵심을 이같이 함축했다.


'주역학계의 레전드'...초운선생, 그는 누구인가.


대한민국 1% 대기업 창업주와 주요 경영인, 중진급 정치인, 대형 투자자가 절체절명의 순간 반드시 찾는 그 사람, 초운 김승호 선생.

초운선생에게 자문을 구한 그들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인생 대도약의 발판을 딛거나, 칠흙 같은 방황•수렁 속에서 기적같이 회생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진다.

초운선생은 앞서 50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과학으로서의 주역’ 연구•집필에 몰두했다. 그는 동양 유불선(儒佛仙)과 수학·물리학·생물학·화학·심리학 등 인문·자연·사회과학의 최신 이론을 주역과 융합시켜 집대성한 주역학계의 전설 같은 인물로 정평 나 있다.

'주역은 미신 같은 점치는 도구’,  ‘주역은 심오하고 머리 아픈 학문?'

"아니오, 주역은 과학입니다"

주역(周易)에 관한 바로 이 두 가지 커다란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고자 초운선생은 부단히 노력했다. 주역이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과학이자 철학’이라는 점을 논증하는 데 평생을 바친 것이다.

초운선생은 주역과 관련해 오랜 시간 무수히도 많은 베스트셀러의 책을 펴냈다. 그는 인간의 모든 행위를 주역 괘상에 빗대 설명하며, 인간의 행동에 숨겨진 은밀한 운의 코드를 긴밀히 연결 짓는다.

또한 초운선생은 자신의 한 저서에서 무릇 '사소한 치명적인 버릇 하나가 누구에겐 대성공을, 또는 대실패를 안겨 준다'며, 필사적으로 '나쁜 운을 바르게 고치는' 능력 개발에 힘쓸 것을 강조한다.

그 근거로, 초운선생은 우주가 유지되는 원인을 언급한다. 자연현상,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는 인과관계로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는 평소 좋은 운을 차곡히 축척해두면 큰 운을 지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뜻으로도 해석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은밀한 곳에서 쉬지 않고 꾸준히 준비되고 있는 우리의 운명, 내면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던 운이 임계점에 도달하면 밖으로 그 모습이 드러난다고 초운 선생은 언급한다.

초운선생은 허무주의 운명론을 철저히 배격한다. 그는 인간의 자유의지로 얼마든 병든 운을 고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입장에 서 있다.


주역이 알려주는 '운 좋은 아이'로 키우는 법


세계적인 부자들이 성공 비결로 꼽았다는 ‘운’, 그 원리를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초운선생이 최근 발간한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 책이 화제다.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는 평생 주역연구에 매진한 초운선생이, 모든 부모의 바람인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좌우하는 운의 원리는 무엇이며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주역의 원리로 쉽게 풀어 설명한 책이다. 

아이 스스로의 좋은 운을 유지하는 지혜와 태도가 어느새 삶에 스며들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도, 초운선생은 동양 천년의 고전 주역의 원리로 아이의 운을 바르게 운용하는 노하우를 부모가 먼저 공부하고 실천해야 비로소 아이에게도 좋은 운이 찾아든다는 원리를 책속에 담았다.

에듀인뉴스는 한국 최고의 주역학자, 초운선생을 30일 만나 화제가 된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 저서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하 초운선생과의 일문일답◆


책 제목이 인상적이다.

= "사람의 모든 능력은 길러지는 것이다. 동물은 타고난 본능만으로도 평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사람은 이것만 가지고는살 수가 없다. 수많은 것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교육이란 것이 있다. 부모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정성을 다해 온갖 교육을 시킨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요소가 한 가지 빠져 있다. 그것은 운이다. 운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이것을 길러줘야 한다. 즉, 아이가 자라면서 '운이 좋은 사람'으로 길러졌으면 하는 취지가 담겼다."

 

아이에게 운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 "운이란 계획된 것이다. 계획 없이는 무슨 일이든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에게 절대 필요한 것이 운이다.이 개념은 부모가 놓쳐서는 안 된다."

 

▶ 그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셀러 주역 서적을 많이 집필하셨는데,이번엔  '아이의 운'이라는 소재에 포커스를 맞추셨다.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

= "어른을 살피다 보니 아이들의 운이 부족함을 항상 느껴 왔다. 조기교육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운은 아이 때부터 길러야 한다."

 

 ▶운의 영역에 대해 '미신'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있는데.

= "운은 과학이다. 우주 대자연이 아무런 예정이 없이 그때그때마다 돌연 발생한다면 세상은 혼란스럽게 된다. 모든 현상이 질서가 있다. 이것이 바로 운이다.그런데 이것을 미신이라고 한다면 이 세상 모든 이론이 다 미신이 되고 만다."

 

자녀를 운 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특히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 "항상 아이의 성품을 살펴야 한다. 단순한 기능만을 길러주는 가정교육에선 위대한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저자의 생각과 이 책에 비춰, 현재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자식사랑'의 단상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

= "부모의 사랑은 본능일 뿐이다. 지혜가 아니라는 뜻이다. 아이를 무작정 사랑만 한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했기때문에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이것이 부모의 맹점이다."

 

그러한 부모들에게 주역학자로서 도움 될 한 말씀해주신다면.

= "교육은 자연스러워야 한다.속도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아이가 저절로 발전하는 것을 망쳐서는 안 된다. 주입식 교육은 실패할 것이고 아이의 운명도 나쁘게 만든다."

 

주역을 소재로 앞서 집필하신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셨다.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저 정성을 다하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과학적 논리로 접근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 어렵고 심오한 철학서인 주역을 쉽게 풀어 담아내면서 한계 및 고충이 있다면.

= "주역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문제다. 주역은 아주 쉽다. 10세 아이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에게 이것을 알리고자 하는데 나름대로의,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그래서 답답할 때가 많다."

 

▶주역이라는 학문에 일생을 바치셨다. 주역은 어떤 학문인지. 긴 시간 공부하시며 힘들지는 않으셨는지.

= "주역은 만물의 뜻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알 수 있는 것이다.저는 세상의 뜻을 알아간다는 것이 재미있어서 어려움도 몰랐던 것 같다."

 

독자가 이 책을 읽었을 때, 특히 공감하기를 바라는 내용은.

= "간단하다. '운이라는 것이 있구나' 그리고 그것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아는 것뿐이다."

 

어떤 독자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은가.

=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의 운명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아이의 운이 과연 부모의 노력으로 개선될까, 여전히 의구심을 품는 독자들에게 한마디 .

= "아이의 운은 어른보다 개선하기가 쉽다. 아이는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부모는 아이를 부드럽게 기르면 된다."

 

▶ 책 구절과 관련해 질의 드린다. 

"아이가 부모에게 대들고 화를 냈을 때, 그 감정이 잘못된 것이라도 이 순간 (부모가)져야 한다.(중략)그럼 오히려 부모의사랑을 깨닫게 된다"고 하셨다. 

그러나, 행여 자식의 버릇을 방임하게 될까 망설이는 부모가 있다면.

= "버릇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그리고는 천천히 가르치면 된다.늦어도 아이는 제자리로 돌아온다.부모의 조바심은 아이에게 잔인한 짓이다."

 

"운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실력을 키우기 위해 공부하듯 운도 공부하라"고 하셨다. 

아이의 운 공부를 위해 부모들이 일상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 "재주가 능력이 아니다. '인간성'이 바로 그 아이의 능력이다. 이 인간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함께 길러줘야 한다."

 


◆초운 김승호 선생은?


1980년대 미국에서 물리학자들에게 주역을 강의했으며, 맨해튼 응용지성연구원의 상임연구원과 명륜당(미국 유교 본부) 수석강사를 역임했다. 사단법인 동양과학아카데미 등을 통해 20년간 주역 강좌를 운영해왔으며, 운문학회를 통해 직장인 대상의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다수의 베스트셀러 주역 저서 출간,1991년부터 [문화일보]에 『소설 주역』을 연재, 10권의 책으로 펴냈으며, 2003년에는 일본 쇼가쿠칸小學館 출판사에서『소설 가이아』가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일간스포츠]에 ‘알기 쉬운 주역과학’을 연재했으며, [그린경제신문]에 ‘주역과인생의 신비’를 연재하고 있다.

 

황윤서 기자  tgreen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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