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 선발 인원 올해보다 2.7%↓…서울은 28.9% 급감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과밀학급 해소 위해 유치원 교사 더 확충해야"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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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건 기자] 

2022학년도 전국 공립 초등교원 선발 인원이 3천758명으로 올해보다 2.7% 감소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시·도 교육청이 모집 공고한 2022학년도 초등교원 선발 인원은 3천758명으로, 2021학년 공고(3천864명)보다 106명(2.7%) 줄었다.

지난달 사전 예고한 선발 인원(3천455명)보다는 전국적으로 30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내년도 서울 선발인원은 216명으로, 올해(304명)보다 88명(28.9%)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의 정년·명예퇴직과 학생·학급수 감축 등을 반영했다"고 선발 인원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경기는 이 기간 1천219명에서 1천493명으로 274명(22.5%)이나 늘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1천699명에서 1천925명으로 226명(13.3%) 증가했다.

전남은 308명에서 200명으로 108명(35.1%) 줄었으며 부산도 380명에서 370명으로 10명 감소했다.

내년도 공립 유치원 교원 선발 인원도 579명으로, 올해(1천232명)보다 653명(53.0%)이나 급감했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금도 유치원 교원들은 한 반에 20∼30명 넘는 과밀학급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느라 큰 고충을 겪고 있다"며 "질 높은 교육활동과 유아 안전을 위해 학급당 유아수를 반드시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유치원 교사를 더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 6월 전국 유치원 교원 4천68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담당 학급의 유아 수가 20명 이상이라는 답변이 53%에 달했다.

내년도 특수(유·초) 교원 선발인원은 893명으로, 올해(925명)보다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