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적합-만족도 조사 결과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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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채식선택급식의 학교 현장 적합도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가 7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실태조사 당시 채식급식 정책의 반대 응답 56%를 넘어선 것으로, 채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학년부터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채식 선택 급식을 전면 도입한 시교육청은 채식 선택 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채식급식운영 선도학교(6교)는 일반학교에 비해 채식 급식의 필요성과 정책추진 공감대가 넓게 형성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추진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81%로 일반학교의 72% 보다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인천 채식선택급식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낮고, 여전히 채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홍보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와 분석내용을 토대로 채식 급식의 정책 방향을 재정립하고 학교 현장에 적합한 정책 개선으로 2022년 채식선택급식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