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등교 확대 이후 등교율 78.8%…"학교 통한 학생 감염 비율 낮아"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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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교육부에 따르면 다음 달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함께 등교를 더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수도권의 추가적인 등교 확대와 체험·동아리 활동 등 학교의 단계적인 일상회복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6일 본격 등교 확대가 이뤄진 후 같은 달 30일까지 전국의 평균 등교율은 78.8%였다.

추석 연휴 이후 재량휴업이 많았던 지난달 23∼24일을 제외하면 평균 등교율은 80.3%이었다.

이는 평균 50% 내외였던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6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학교급별로 3분의 2 안팎에서 등교하고 1∼3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한다.

9월 6일부터 30일까지 4단계 지역인 수도권은 평균 65.8%, 전면등교가 가능한 3단계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평균 91.3%의 등교율을 보였다.

9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최고 등교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98%)이었고 최저는 경기(67.6%)였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이 90.3%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가 79.2%, 중학교 77.6%, 초등학교 76.8%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전체 확진자 수가 늘면서 학생 확진자 수도 함께 증가했다. 하지만 학령기 인구 10만 명 당 일평균 확진자 수는 성인보다 적은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12∼17세의 누적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사망자 수는 0명이다.

지난달 등교 확대 이후에도 학생 확진자 감염경로상 학교의 비중은 16.4%로 가족(46.9%)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교육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함께 추가적인 등교 확대, 교육활동 정상화 등 교육회복의 내용과 수준, 적용 시기 등을 검토 중이다.

대학에도 학내 방역 관리 하에 이번 달 이후 대면 활동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달 1일 기준으로 대학 대면 수업 비율은 25.2%, 비대면·대면의 혼합 수업은 30.2%로 지난달 1일보다 대면 수업은 4.1%포인트, 혼합 수업은 0.3%포인트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번 달 이후 대면 수업을 확대한 대학 사례와 수강인원 분산·격일제 출석 등 학내 밀집도 완화방안을 안내했으며 학내 방역 인력 총 2천10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