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생 대상 긴급 안전 점검…부당대우 신고센터 운영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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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최근 전남 여수에서 특성화고 학생이 현장 실습 중 숨진 사고와 관련해 강원도교육청이 산업체 현장실습 중인 도내 직업계고 학생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달 말까지 산업체 현장실습 참여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운영계획에 따른 현장실습 진행 여부와 직무 분야별 안전 수칙 준수 여부, 기업 현장 교사의 학생 지도 여부 등을 재확인하고 중대한 위험 사항이 확인되면 실습생을 복귀시킬 예정이다.

또 부교육감이 주재하는 협의회와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도내 직업계고 교장 및 취업지원부장교사와 함께 현장실습의 안전 확보·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부당대우 신고센터'(☎ 033-258-5365∼6)를 운영해 실습 학생이 겪는 부당대우에 대한 긴급 신고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사안 발생에 즉각 대응하는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한재혁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조치로 산업체 현장실습 학생의 안전 관리 상황을 재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한 현장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산업체와 서비스 업체 등에서 현장실습 중인 도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은 총 479명이다.

노무사가 동행한 현장 실사 뒤 교육부 또는 시도교육청에서 최종 인정을 받아야 하는 '선도기업'에 375명이, 학교 심의만으로 선정 가능한 '참여기업'에 104명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