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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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교육부는 11월1일부터 27일까지 '2021년 비대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선수가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는 일반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247명 많은 2만9022명의 초·중·고교생이 참가한다.

'탁구'가 추가되면서 종목이 지난해 15개에서 16개로 늘었다. 개인전으로만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단체전도 10개 종목에서 운영한다. 단체전은 방역상황을 고려해 개별기록을 합산하거나(3종목) 충분한 거리를 두고 2~4명씩 소규모로 참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비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참가 학생들이 종목별로 경기요강에 따라 수행영상을 촬영하고 담당교사가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누리집'에 탑재하면 종목별 시·도교육청 심사단이 기록(시간·횟수)을 심사한다.

9개 종목은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시·도별 상위기록 학생(팀)이 11월27일 소속 학교나 가정에서 실시간 경기를 진행하고 이를 교육부 유튜브 채널인 '교육부tv'에서 생중계한다.

개인전에서는 저글링과 버피텐, 제기차기, 단체전에서는 탁구, 배드민턴, 배구 종목의 본선을 실시간 경기로 진행한다. 줄넘기, 육상, 농구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본선을 실시한다.

16개 종목 모두 순위를 가리는 경쟁방식이 아니라 참가 학생에게 본인 수준을 알 수 있는 기록통계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누리집에 재치 있는 응원글을 올린 학생도 추첨해 기념품을 준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의 체력과 신체활동 결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을 모두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