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교육비 예산에, 4조8753억원 규모 집중편성

시의회 예결위 심사 거친 후 12월9일 최종 의결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연합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연합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교육회복 및 학교 안전망 구축, 창의융합교육을 목적으로 올해보다 6.2% 증가한 총 4조8753억원 규모를 산정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022년도 부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코로나 19장기화 폐해인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학생의 심리적·정서적 치유와 교육회복, 미래교육을 위한 창의융합교육에 집중해 이같이 편성됐다.

세입 예산안은 내국세 증대로 주요 세입 재원인 교육부의 보통교부금이 3조 3803억원으로 올해 대비 3616억원, 지자체의 법정전입금이 8683억원으로 올해보다 809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자산수입은 166억원, 내부거래는 2299억원 등이 줄어들었다.

주요 세출 예산안은 Δ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회복 및 학교 안전망 구축 Δ지속가능한 생태환경교육 Δ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Δ삶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 Δ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우선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 및 학습력 회복을 위해 교육회복과 학교 안전망 구축에 총 3362억원을 편성했다.

학생들의 건강회복을 위한 신종감염병 예방에 101억원, 학생 신체 건강 회복을 위한 우수 학교스포츠클럽에 12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107억원을 투입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심리 상담·치유를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사업에 5억원을 지원하고, 부산 예술나드리 앱을 개발하는 등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를 돌보게 한다. 

학생들의 교육력 회복을 위해 다깨침프로젝트 9억원, 두드림학교 7억원, 아이세움학습동행 6억원 등 기초학력 회복에 58억원을 투입하고, 217억원을 들여 교사재배치, 모듈러교실 설치 등으로 과밀학급 해소에도 나선다. 

 

생태 및 안전한 학급환경 개선…집중 투자


아울러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시설환경개선에도 2786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교육 조성을 위해서는 1243억원을 편성했다.

학교별 맞춤형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631교에 19억원, 텃밭 운영학교 130교에 5억원 등 생태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부산지역에 특화된 환경교과서도 보급한다. 

더불어 학교 현장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태양광발전설비에 20억원, 친환경·미래학교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1179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적 공간구성으로 건강한 생태학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미래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창의융합교육에 총 1458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에 268억원,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복지 사업에 5666억원을 반영했다.

한편 2022년도 예산안은 11월 말부터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