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최근 비리 의혹 보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외국인학교 D학교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D학교에 대한 감사는 입학자격분야 뿐 아니라, 재정 분야를 포함해 실시한다.

위법·부당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 등에 따라 행정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교비 횡령 등의 비리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를 할 예정이다.

D학교는 교직원이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교비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한편 시교육청은 외국인학교 전체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감사를 실시하는 등 외국인학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12년~2015년 외국인학교에 대한 실태점검 결과, 입학 관련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외국인학교에 대해 경고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