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협약 제도화로 모든 교육주체가 함께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들의 꿈과 재능 지원

서울미고가 추진하는 혁신의 속도와 깊이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2020년까지 향후 5년 간 중장기 계획으로 학교 전체 구성원과 내·외부 전문가들이 힘을 모우고 있습니다. 2016년은 서울미고가 미래형학교로의 혁신적인 변화의 신호탄을 올리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과거 50년의 서울미고 역사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50년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미술학교다운 공간디자인과 안전한 시설 디자인을 위해 현재 한창 학교 공간 디자인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학생들의 기본습관, 생활습관, 학습습관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 예정인 4자협약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4자 협약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학교장) 등 네 주체가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는데 지원하기 위해 권리와 의무에 대해 구체적인 약속을 함으로써 모든 학교공동체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변화와 실천을 선도하는 학교로 나가는 것입니다.

서울미술고는 4자협약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수업혁신 제도화 연구, 학생 중심 참여수업 연수, 미술학교 특성에 맞는 학급경영 계획수립, 맞춤형 미술멘토링 강화, 생각하는 미술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영양급식, 생각공부법 및 이미지학습법 개발 보급, 스팀(STEAM) 프로젝트, 샤이니 아티스트 라디오 및 매거진 발간, 공공 미술재능봉사, 아트스포츠 등 다양한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의 이력 관리를 위한 교육 빅 데이터 프로그램 샘플링, 스마트스쿨 오픈 강좌 서비스 시범운영, 1교사 1저서 지원, 새로운 50년 학교혁신 10대 과제 설정, 학생 중심의 교육역량 강화 사업의 충실한 실행, 책임형 방과후학교 운영, 우수한 신규 교사 선발과 체계적인 교육 등 학교현장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준비를 해 왔습니다.

이러한 모든 교육 활동의 통합 솔루션이 서울미고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4자협약 제도입니다. 4자협약은 우리 학생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해서 그 장점을 꿈과 재능으로 구체화하고 키워주는 제도입니다.

이는 현재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민사고, 삼성고, 이우학교, 하나고, 각 혁신학교 사례, 영국의 럭비학교, 미국의 알트스쿨, 일본의 교육개혁 사례, 유럽의 학교 사례 등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학력향상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기초교육부터 생활교육, 교수학습, 학교환경개선, 학교시스템 정비 등 모든 부분들을 재점검해서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작은 정성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교육주체의 화합과 협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부정적인 마음보다 긍정적인 마음, 과거 지향보다 미래로 지향해야 합니다. “그래, 이만하면 됐어.”가 아니라 더 열정적으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가야 합니다.

그 동안 서울미고가 50년간 쌓아 온 교육적 자산과 교직원들과 내·외부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 변화하는 미래 사회와 진로진학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서울미고의 거침없는 학교혁신 드라이브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위의 학교 이미지는 현재 설계 중인 서울미술고 외부 공간디자인 이미지입니다. 5월 중에 공사 착공해서 9월까지 미술학교다운 디자인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