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어사업 선정대학 16개 발표

교육부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선정 평가 결과, 16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은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초의 재정지원 사업으로 인문학과들을 대학별로 특성화하기 위해 우수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한 대학에 총 6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대학은 가톨릭대(25억원), 고려대(37억원), 서강대(27억원), 서울대(37억원), 성균관대(34억원), 이화여대(32억원), 한양대(23억원), 가톨릭관동대(12억원), 경북대(28억원), 계명대(21억원), 동아대(29억원), 부경대(26억원), 부산외대(34억원), 전남대(29억원), 전북대(30억원), 충북대(26억원) 등 총 16개 대학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개 대학, 지방이 9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관련, 글로벌 지역학· 인문기반 융합전공·기초학문 심화·기초교양대학·대학 자체 모델 등 5개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지원대학을 공모한 결과 46개 대학(수도권 17개교, 지방 29개교)이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이어 인문학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단계(서면평가)와 2단계(발표 및 질의응답) 평가를 실시, 선정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대학이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전공 모델을 제시했다.

선정대학 가운데서는 12개 대학이 이러한 모델을 제시했다.

선정된 대학 중 융합전공 모델제시 대학은 인문학 전공 내 경영, 디자인, ICT 등 사회과학이나 이공학 전공을 융복합하게 된다.

한편 어문계열 학과를 보유한 대학에서는 어학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지역학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육성하는 동시에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기여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