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학교개교 4세반과 영유아반 우선 뽑고, 매년 1개 학년씩 50명, 최대 700명까지 모집

 


교육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알려진 페이스북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31)는 교육혁신을 위해 최근 5년간 10억 달러(약 1조 1310억원)를 기부해 왔다. 이번에는 통근기부를 넘어서 페이스북 본사 근처에 최대 700명까지 공부할 수 있는 저소등층을 위한 학교를 직접 설립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입학한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과 가족 모두를 위한 학교이다.

이 소식은 경제전문지 포춘지(지난 22일 현지시간)를 통해 알려졌다. 내년 8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유치원과 초등하교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 학교는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을 입학생으로 우선 받을 예정이며, 학비는 모두 공짜이며, 의료보험도 무료로 지원한다.

이번 학교 설립의 계기는 보스턴에서 과학교사로 일한 적이 있는 소아과 의사 부인 프리실라 챈(30)의 영향이 컷다고 하며, 저커버그 부부가 생각하는 학교의 모습은 교육과 의료 시스템, 지역사회 지원이 결합된 신개념의 학교다.

내년 8월 학교가 개교되면 4세반과 영유아반을 우선 뽑고, 매년 1개 학년씩 50명을 모집해 최대 7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쓰기, 읽기, 창의적 사고력 등 인문 교양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탐구 과정 등 전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균형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