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일반계 고등학교 2·3학년 53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고교 계절제학기 1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고교 계절제학기는 일반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수하기 힘든 실험과목과 심화과목을 개설하는 학생 지원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진학과 연계한 심화과목 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4월2일부터 7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 과목별 각 3시간씩 진행되는 이번 계절제학기는 진로 적성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이수할 수 있도록 자연공학·인문사회과정 12개 과목 24개 강좌로 편성됐다.

한국과학영재고와 부산과학고는 물리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 등 4과목을, 해강고와 부산백양고는 고급수학Ⅰ 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등 4과목을 개설한다.

또한 심화영어독해Ⅰ, 경제, 시사토론, 사회과학방법론 등 4과목은 부산중앙여고와 부산고에서 개설된다.

김혁규 중등교육장은 “계절제학기가 고교 선택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학생 선택과목 이수 기회를 확대해 일반계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