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가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이화여대는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선발 비율 및 학생부위주전형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전형요소 간소화와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완화를 통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절대평가 도입을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시모집(예체능계열 제외) 선발 비율을 전년 74.2%에서 9.1% 증가된 83.3%로 확대한다.

학생부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은 총 1,365명으로 전년 대비 총 250명 늘린다.

전형별로는 고교추천전형 470명(20명 증가), 미래인재전형 832명(212명 증가), 고른기회전형 48명(18명 증가)을 선발 예정이다.

반면 논술전형 및 특기자전형은 점차적으로 선발인원을 축소하여 논술전형 545명(10명 감소), 특기자 163명(14명 감소)을 선발 예정이다.

또한 전형요소 간소화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완화를 통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에 실시하는 모든 전형에서 전형요소를 최대 2개로 간소화하는데, 예를 들어 고교추천전형에서 학생부 비교과를 폐지하고 학생부교과 및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고른기회전형 및 사회기여자전형, 정시모집 기회균형전형(정원 외)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다.

또한 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도입됨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논술전형, 미래인재전형, 예체능서류전형에서 2017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하여 실질적으로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한다.

이는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여 수험생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하는 이화여대의 입학전형 정책에 따른 것이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됨에 따라 정시모집 수능 반영비율에 이를 반영한다. 정시모집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25%로 조정하고, 예체능계열은 영어를 제외한 3개 영역 중 2개 영역만 동일 비율로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