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전선포식서 지원계획 밝혀

정부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7일 열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비전선포식’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내년까지 전국 200여개 특성화고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기존의 공업계열 뿐만 아니라,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까지 확대해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가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독일·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한국형 도제교육 모델이다.

지난 해 인천기계공업고 등 9개교 시범‧운영을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 성동공업고 등 60개 특성화고와 860여개 기업에서 2700여명의 학생들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 날 비전선포식에서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중소기업청 차장, 도제학교 관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공을 기원하고,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특히 비전선포식 공동선언문 낭독을 통해 학생은 국가와 기업 발전을 이끄는 미래 리더 및 우수 기술인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기업과 학교는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능력중심 기업문화 조성과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