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에서 살아 숨쉬는 경제를 체험한 기록을 담은 예둘샘의 ‘SEC 학급경영 멘토링’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즐거운학교’가 출간한 ‘SEC 학급경영 멘토링’은 초등학교 교사이며, 블로그 ‘아이들 영혼을 만지는 예둘샘의 BEC 수업 (현장)연구’ 운영자인 홍석희 교사가 체험적 경제교육과 무체벌 생활교육이 가능한 SEC 프로그램을 적용해 학급을 경영해 온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다.

SEC(Small Economy Classroom) 프로그램은 외국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교사가 아이들에게 모의화폐를 나누어 주고 일정 기간 아이들의 수업 활동에 따라 모의화폐를 지급하거나 세금으로 거두며, 교실 속에서 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홍석희 교사는 이 SEC 프로그램을 자신의 학급운영에 도입·응용해 교실을 하나의 작은 경제국가처럼 운영하면서, 모든 아이들이 직접 학급헌법과 학급국기, 각 부서 등을 만들고 수업활동에 참여하며 스스로 학급생활을 꾸려 나가도록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교실에서의 학급화폐 및 쿠폰 사용, 직업 활동 등의 경제활동을 통해 인플레이션, 국가 부도 등 알기 어려운 경제 개념들까지 몸소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문제 상황 등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까지 체득하게 됐다.

‘SEC 학급경영 멘토링’ 안에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에 SEC 프로그램을 적용해 온 저자의 학급경영 노하우와 함께, 저자가 처음 현장연구 주제로 선택하였던 SEC 프로그램 학급운영의 경험을 예시로 현장연구의 세부적인 연구 방법과 과정을 담고 있다.

한편 이 책을 출간한 ‘즐거운학교’는 교원연수기관인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의 도서출판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