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과교실제 선진형 운영학교 워크숍 개최

각 교실마다 특성화된 전용교실을 갖추고 학생들이 과목별 교실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교과교실제 선진형 운영학교 워크숍’이 개최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재춘)이 1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이번 워크숍은 대구·경북지역 133개 학교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교과교실제의 역할과 2015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교실제 방향을 현장 교원들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교과교실제 정책 방향과 의미 등에 대한 강의와 학교 관리자와 교사가 참여하는 대상별 분임강의로 나누어 진행됐다.

기조 강의로 나선 김성기 협성대 교수는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와 교과교실제’라는 주제를 통해 교과교실제의 의미와 이를 통한 미래학교의 청사진을 그려봤다.

교원이 직접 참여한 분임강의에서는 교과교실제에 따른 부작용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학교운영방안과 수업개선을 위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에 대해 집중 논의해 교과교실제에 대한 인식과 현장 안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워크숍을 진행한 교육부 김동원 학교정책실장은 “교과교실제 선진형 운영학교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학교 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과교실제가 행복 교육 실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도입된 교과교실제는 16년 현재 총 735개교(중:419개교, 고: 316개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워크숍은 서울, 경기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