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총장 최경희)의 '이화-KF 글로벌 e-스쿨 강좌'가 아프리카 케냐에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 3일부터 송출했다.

‘이화-KF 글로벌 e-스쿨’은 이화여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협력하여 해외 유수 대학교의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한국학 강좌 및 세미나를 실시간 온라인 화상으로 송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화여대는 2011년 7월 한국 대학 최초로 태국 쭐라롱껀대학과 홍콩대학에 한국학 특강 강좌 송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태국, 홍콩은 물론 독일, 멕시코, 몽골, 캄보디아 등 유수의 해외 대학교 학생들에게 양질의 한국학 강좌 및 세미나를 화상으로 송출해 왔다.

2014년부터 독일, 몽골 등 다양한 국가로 강의를 송출해 온 이화여대 민병원 교수(정치외교학전공)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The Political Economy of Korean Development)’ 강의를 맡아 케냐로 송출 하고 있다.

<케냐 나이로비대 한국학과 학생들>

케냐 나이로비대에 설치된 한국학과는 2013년 9월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 전공생 20여명 포함 총 40여명의 학생이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다.

한국학과를 신설할 정도로 한국학에 관심이 많은 나이로비대는 이번 e-스쿨 강의 송출을 통해 한국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KF 글로벌 e-스쿨’ 사업단장인 이화여대 이해영 교수(한국학과)는 “이번 송출은 케냐로 송출된 e-스쿨 최초 강좌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언어, 문화, 예술 등 보다 다양한 한국학 강의들이 송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은 학문적 교류가 나이로비대 e-스쿨 수강생의 한국학에 대한 학문적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화여대는 2011년에 2개 강좌 개설을 시작으로 2016년 19개 강좌를 해외대학으로 송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