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재춘)이 학교교육의 변화를 선도하는 자유학기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작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자유학기제 운영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교원, 학교의 실천 연구 사례를 발굴하고 수업콘서트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보금하는데 중점을 둔 이번 대회는 교실수업개선 분과, 자유학기활동 분과, 학교교육과정 운영분과로 나눠 총 342편이 출품됐다.

예비심사, 서면심사, 면접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총 66편의 우수작이 선정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교실수업개선 분과 ‘융합역량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수학수업’을 주제로 입상한 서울동작중 수학과 서유정 교사는 자유학기 뿐만 아니라 일반학기에도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흥미도, 자기주도학습역량 향상, 학생참여형 수업으로 전환, 학생활동 조력자로서 교사 역할 등의 변화를 연구·실천했다.

자유학기 활동 분과는 경기 발산중 김지수 교사가 ‘The story about 美 (me)’를 주제로 연구했다. 국어와 예술교과를 융합한 교과연계 주제선책활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미술수업, 작품 속 화자를 통해 시 쓰는 국어수업, 조형물로 자신을 표현하기를 통해 자아표현 능력을 신장하도록 구성했다.

학교교육과정운영 분과는 ‘배움을 넘어 배려와 나눔의 행복을 키우다!’를 주제로 연구한 서울연희중이 선정됐다.

구글드라이브를 활용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학년 전교과 교육과정재구성을 통해 진로연계 및 월별 주제 융합수업, 전 학년 자유학기 일반학기 연계운영, 전학년 학생자기성찰평가와 성장기록지를 통해 교사-학생-학부모가 상호피드백이 가능한 평가체제 구축 등 앎 중심의 교육에서 삶 중심의 체험을 통해 지식의 확장 및 재구조화를 시도했다.

이번 연구대회 우수사례들은 서울 더케이(The-K)호텔에서 8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현장에서 경험담을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행복교육박람회’를 통해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유학기의 핵심인 교실수업의 변화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 학기·학년으로 그 성과를 확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