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계 스마트교육 페스티발이 지난 20일 서울교육 종합문화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2016 하계 스마트교육 페스티발이 지난 20일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개최됐다.

‘학생과 교사가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와 (사)스마트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페스티발에는 200여 명의 교육기관장, 교수, 교육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천세영 스마트교육학회장이 2016 하계 스마트교육 페스티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스마트교육학회장 천세영 교수는 축사를 통해 “2010년에는 스마트폰을, 2016년에는 알파고를 만났다”며 “각각은 스마트교육과 친구이기에 함께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이번 페스티발은 스마트교육 원년 멤버가 모인 자리고 KERIS와 함께하기에 아주 특별하다”며 “함께 미래를 꿈꾸고 세계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능정보사회, IT 융합, 인공지능 등이 회자되고 있다”며 “이를 이어주는 현장 교사 중심의 회원을 보유한 스마트교육학회의 존재는 교육계의 축복과도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5년 전 꿈꿨던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스마트교육’을 계속해서 함께하길 기대하고 언제나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각범 (재)한국미래연구원장이 2016 하계 스마트교육 페스티발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인간노동'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어 이각범 (재)한국미래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인간노동’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지금은 지식혁명시대”라며 “선생님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배우는 교육방식, 재미없는 학교, 관심없는 교과목, 이분법적 사고의 강요로 인한 두뇌의 경직화 등은 지양하고, 교사는 멘토가 되어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교육방식, 문제의식에 대한 이해심을 기르는 교육, 상황에 능동적 대처 능력 배양 등을 통해 천재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을 지향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능정보사회 대비 교육발전 전략’을 주제발표 한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터득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내는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적 교원 양성이 필요하다”며 “유연한 사고와 창의성,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교사 양성 시스템 확충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미래 교육정책은 방향을 잡기 위해 미래형 교육행정지원 시스템 구축해야 한다”며 “미래교육위원회 구성·운영, 미래 교육 대국민 토론회를 통한 국민적 담론 형성, 2020년 현장 적합성을 고려한 미래형 학교 시범 적용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살아있는 수업, 미래교육방향 SW교육 현장 등 세 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오후 시간에는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 교육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직접 스마트교육 수업 사례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스마트교육 페스티발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2차례씩 열리고 있으며, 최신 기기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