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강원도형 마을선생님’이 영월에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18일, 영월교육지원청에서 68명의 마을선생님에게 위촉장을 교부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한 ‘마을선생님 직능별 교육프로그램’을 영월 일선 학교에 안내한다.

이에 따라, 영월군 내 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를 비롯한 진로체험, 전문교과 협력지도 등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마을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은 “영월군이 농산어촌 지역이면서 교육적 열의가 높고, 마을선생님으로 참여 가능한 교육 여건이 갖추어져 있어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다양한 직업군이 마을선생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업, 체육, 생태환경, 놀이문화, 요리, 과학기술, 공무원, 인문상담, 보건의료, 문화예술, 사회복지, 정보 12개 분야를 선정했다.

교육과정과 이용훈 장학관은 “이번 시범운영을 토대로 시도별 마을선생님 운영 방향을 폭넓게 연구하여, 17개 시군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