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은 첫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로 부산 금성초등학교, 사단법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성부문 대상에 선정된 부산의 금성초등학교(교장 남미숙)는 연극, 영화, 뮤지컬 등 예술교육과 학생자치,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오며 공립초등학교의 대안적 모델을 창출한 점이 높게 평가 됐다.

생명부문 대상을 받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대표 윤경은)는 같은 이름의 월간 생태환경 전문지를 발간해 구체적인 환경 메시지들을 꾸준히 확산시킨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특히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재생종이를 사용해 잡지를 발행하며 출판계에 재생종이 출판을 확산시킨 점과 지속적인 우리말 쓰기 운동을 펼쳐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리더십부문 대상을 받은 '젊은협업농장'(대표 박완)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협동조합형 교육농장을 통해 농촌을 재발견하고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공동체를 일군 점을 인정받았다.

교보교육재단은 "인성과 생명중시, 리더십을 두루 갖춘 '참사람육성'에 앞장선 인물이나 단체에게 시상하는 교보교육대상을 이번에 새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도권 교육이 채우기 어려운 교육의 본질적 목표를 앞장서 실천한 인물과 단체를 발굴, 시상키로 했다"고 상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지급되며, 시상식은 12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교보교육재단은 '국민교육진흥'을 창업이념으로 삼은 교보생명이 1997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