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2016년 특별전 <조선시대의 배움>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교과서 속에서 설명과 그림으로만 배우는 ‘조선시대의 교육’ 관련 유물을, 전시를 통해 직접 경험하고, 학생들이 보다 쉽게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과거 조상들의 배움의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습 교재인 <천자문>을 비롯, <소학>, <논어>, <맹자>와 과거시험에 응시했던 답안지와 합격증인 백패, 홍패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 연계체험인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완성하기'는 관람객들이 직접 ‘2016 천인천자문’을 함께 만드는 것으로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은 부모가 천 명의 사람에게 한 글자씩 받아 완성한 것이다.

이 번 전시는 특히 조선시대의 ‘한글’ 관련 교재들인 한글 해설이 쓰인 <삼강행실도>, <대학언해>와 한글을 배우는 기초 단계에서 사용한 <언문반절표>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삼강행실도>는 조선시대 윤리교재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한밭교육박물관 고광병 학예연구실장은 “학생들이 보다 쉽게 우리의 교육변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직접 연계한 특별전을 기획하였다. 12월까지 운영되는 전시에 많은 학생과 학교에서 찾아주시어 과거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교육과 비교 체험해 보고, 동시에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 학용품 등도 먼 미래의 ‘교육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밭교육박물관 특별전 <조선시대의 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