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흡연율 1.1%P, 음주율 2.2%P 감소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부산시내 초등학교 20교 1,241명, 중학교 172교 1만3,616명, 고등학교 145교 1만1,505명 등 전체 337교 총 2만6,362명을 대상으로 한 ‘2016학년도 학생 흡연‧음주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흡연율은 흡연 실태 및 경험, 금연 의지 및 금연서비스 이용률, 담배 구매 경험률 등 6개 항목과 음주율은 음주 실태 및 경험, 주류 구매 경험률, 음주장소 등 음주 관련 3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조사 결과 초·중·고 학생 흡연경험의 경우 지난해 4.9%보다 1.1%P 감소한 3.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학생은 1.9%에서 0.6%P 감소한 1.3%, 고등학생은 9%에서 1.9%P 감소한 7.1%로 집계되었다. 초등학생은 올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계고 학생은 지난해 5.8%에서 1.2%P 감소한 4.6%, 특성화고 학생은 지난해 18.3%에서 3.8%P 감소한 14.5%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초·중·고 학생 음주경험의 경우 지난해 10.8%에서 2.2%P 감소한 8.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학생은 4.4%에서 0.8%P 감소한 3.6%, 고등학생은 19.6%에서 4.4%P 감소한 15.2%로 집계되었다. 초등학생은 지난해와 같은 1.9%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계고 학생은 지난해 16.7%에서 4.1%P 감소한 12.6%로, 특성화고 학생은 28%에서 4.9%P 감소한 23.1%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만들기를 위한 흡연예방사업과 함께 학생음주예방 지도를 교육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흡연, 음주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