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거주’ 300人 외국인, 그들이 만들어낼 ‘미니 월드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국제스포츠레저학부(학부장 김남수)는 오는 11월 19일(토)부터 20일까지,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제3회 HUFS INTERNATIONAL CUP(이하 훕스컵)을 개최한다.

지난 2013년 최초 개최되어 올해로 3회를 맞은 훕스컵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300명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또한 이들을 돕기 위해 대학생들로 구성된 약 50여 명의 스텝,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2회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축구를 통한 다문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훕스컵은 이번 3회 대회에선, 축구 대회 그 이상의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훕스컵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3회 대회를 기점으로 스포츠로 문화를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환경을 정착시키려 한다. 이를 통해 용인 지역 상회 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진행 방식 역시 월드컵과 유사하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조 추첨(11월 9일 예정)을 통해 4개 팀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어 토너먼트에 진출한 8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이 가려지게 된다. 조별리그와 8강전은 전후반 25분씩 진행되며, 준결승부터는 3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용인 축구센터에서 개최될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대회 중 푸드트럭, SNS 해시테크 이벤트 등 여러 행사가 함께 진행돼 선수뿐 아니라 관람객 모두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훕스컵은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아마추어 선수들이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서 문화 교류와 스포츠 외교의 살아있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대회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16 HUFS CUP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ohufscup/)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