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1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출제위원단은 기본적으로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반영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특히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알렸다.
또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맞췄다고 했다. 이는 지난 7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라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 해당하며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 변경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