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서울 여나유치원을 비롯한 전국 50개 누리과정 우수 유치원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꿈·끼를 키우는 유치원 행복교육 실현’을 주제로 한 공모에서 전국 114개(공립 87개, 사립 27개) 유치원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종 50개 유치원을 선정했다.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된 대전 문지유치원(원장 김미선)은 유아 전인 발달을 위해 ‘알콩달콩 마주 앉기’라는 소집단 협동학습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 강남대학교 사법대학 부설유치원(원장 문연심)은 ‘발달적 특성에 적합한 연령별 중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만 3세 유아는 기본생활습관과 적응을 위주로 한 정서적 안정에 초점을 맞췄고, 만 4세 유아는 인성교육을 통해 사회적 관계 향상을 도모한다. 만 5세 유아는 능동적 학습과 공감 능력을 향상해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선정된 유치원은 교육부 장관 표창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사례집에 실려 교육부 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이다.

교육부 강영순 지방교육지원국장은 “누리과정 우수 유치원 선정이 유치원 교육의 질을 제고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우수사례가 현장에 전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