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수능이 종료됨과 동시에 합숙에 들어간 수능 출제위원들도 해방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출제·검토위원 500여 명, 보안·의료·조리 등 인력 200여 명 등 총 700여 명이 강원도에서 합숙 생활에 들어갔다.

이렇게 감금된 인원들은 부모상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만 보안요원의 동행하에 며칠의 외출만이 가능하다.

휴대전화와 같은 외부와의 연락 수단은 당연히 사용 금지되며 인터넷도 보안요원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창문도 방충망 설치돼 있어 환기만 가능하다.

감금 아닌 감금 생활을 한 이들도 수능 종료와 함께 해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