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개 서울권 중학교에서는 내년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0일 1학년에 역사과를 편성한 19개 중학교 교장회의를 열고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조희연 교육감은 “국정 역사교과서는 너무나 시대착오적”이라며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의 최대 피해자는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교장단은 내년도 1학기에 모든 학교가 1학년에 편성된 ‘역사’ 과목을 2학년이나 3학년에 재편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미 주문한 교과서에 대해선 주문 취소 하기로 했다. 이로써 서울 384개 모든 중학교에서는 내년에 국정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