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전년 대비 0.1%p(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이후 5년 연속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교육부는 5일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 대상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조사한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응답율. 자료제공=교육부>

조사 결과 피해 학생은 0.8%(2만 8,000명)로 전년 동차 대비 0.1%p(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해 학생 역시 0.3%(11,000명)로 0.1%p(5,000명) 감소했다.

학교급별 피해 학생은 초등 1.3%(16,600명), 중학교 0.5%(7,400명), 고등학교 0.4%(4,400명)로 전년 대비 중학교 감소 폭이 0.2%p로 가장 컸다.

또한 가해 학생은 초등 0.6%, 중학교 0.2%, 고등학교 0.1%로 전년 대비 초등학교가 0.2%p, 중학교가 0.1%p 하락했다.

<'2016sus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유형. 자료제공=교육부>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장소. 자료제공=교육부>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4.8%로 가장 높았으며, ‘집단따돌림’ 16.9%, ‘신체폭행’ 12.2%, ‘스토킹’ 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35.3%로 가장 많았으며, ‘복도’, ‘학교 안’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75.3%로 대다수를 이뤘다.

교육부는 단위학교 실태조사 결과를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공시하며 시도교육청은 시도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시도 여건과 특성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16년 9월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대상 학생의 94.7%인 374만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