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서초구와 용산구를 포함해 22개 구로 확대 지정한다.

2015년 11개로 시작된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공교육의 신뢰와 혁신을 위해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하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지정하여 지원하는 자치구이다.

2017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참여와 협력으로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이라는 비전아래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마을방과후활동 체제 구축', '청소년 자치활동'을 필수 과제로 삼고 있으며, 그 밖에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역 중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교육과정’ 과제를 통해서는 지역의 문화예술인 및 공간을 연계하여 교육과정 내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지원,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수업방법개선 협력교사 사업이 필수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한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고 토론·협동 수업 등 참여 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 자치활동’ 과제를 통해서는 청소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자치활동을 지원하며, ‘마을방과후활동 체제 구축’ 과제를 통해서는 마을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문화를 조성하고, 아동·청소년들이 방과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 및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17년부터 9개 자치구(금천, 구로, 양천, 서대문, 강북, 은평, 성북, 노원, 도봉)와는 업무협약을 맺고 자치구 중심의 ‘마을방과후학교’를 시범운영한다. 이 사업은 학교 업무 경감을 통한 학교교육과정 정상화, 자치구의 마을 아동·청소년 교육에 대한 책무성 제고,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활성화 등을 위하여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