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문득 누구의 역사를 담고 있는지 모를 낡은 카메라에 담긴 수많은 기록들, 사연들, 평범한 혹은 특별한 장면들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나가올까?

그 누구에게는 사랑으로. 그 누구에게는 뼈아픈 이별로, 또 다른 이에게는 감동의 순간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세삼 떠오른다.

낯선 바람이 불어 꺾이는 나무도, 흔들리는 갈대도, 다 같은 바람을 맞았을 텐데.

우리는, 우리교육은 어찌 이렇게 힘없이 낯선 바람에 쉬 부서지고 마는가.

- 정호영(교육활동가, 글로벌청년재단 준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