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6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한다. 서울대가 지난 9일 개최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2017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0.36%씩 내리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대 등록금은 지난 2012년 등록금 5% 인하를 시작으로 2013~14년 각 0.25%, 2015년 0.3%, 2016년 0.35%를 내린 바 있다.

학교 측은 “지속적인 등록금 동결 및 인하와 정부 출연금 예산 삭감 등으로 재정이 어렵다”면서도 “국립대로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자 등록금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등심위 심의 결과는 재경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