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이 2,509명 줄어든다. 

교육부는 24일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E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일반대학 교직과정 14개, 대학원 2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C등급은 받은 64개 기관(일반대학 교육과 3개, 일반대학 교직과정 35개, 교육대학원(양성) 1개)은 교원양성 정원을 30% 감축하고, D등급을 받은 45개 기관(일반대학 교직과정 38개, 교육대학원(양성) 7개)의 교원양성 정원을 50% 감축한다.

이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 263명, 교직과정 1,488명, 교육대학원 758명 등 총 2,509명의 교원양성 정원 감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제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의 2차연도 평가로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 등 107개교에 설치된 2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7년도에는 일반대학 8개교(14개 기관) 및 전문대학 등 118개교(193개 기관)에 대한 평가가 예정돼 있어, 추가 정원 감축이 예상된다.

한편 E등급을 받음에 따라 교육과가 폐지되는 대학은 가야대, 감리교신학대, 경남과학기술대, 경주대, 광운대, 금오공과대, 동양대, 서남대, 선문대, 영산대, 위덕대, 을지대, 한려대, 한중대 등 14개이고 교육대학원(양성)은 경성대, 서남대 등 2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양성 기관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교원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의 질이 열악한 기관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