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사업 학생 만족도. 자료제공=교육부>

학교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연극 등의 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5일 지난해 12월 학교예술교육중앙지원단에서 실시한 전국 초·중·고 학교예술교육활성화사업에 참여한 학생·학부모·교사 1만 11명을 설문조사 결과 학생의 만족도가 2015년 86.3점에서 2016년 91.5점으로 5.2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학부모의 만족도는 90.5점으로 나타났으며, 초등학생 학부모(91.3점)가 고등학생 학부모(87.8점)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적 효과를 묻는 말에 예술적 감수성 향상(91.5점), 창의성 향상(91점), 자신감 향상(90.4점), 인성 함양(90점) 등의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학부모의 평가가 91.7점으로 가장 높았다.

교원들은 초등학생의 경우 감수성·창의성, 고등학생의 경우 자신감 향상, 인성 함양 측면에 효과가 높다고 응답했다.

사업별로는 예술드림학교(93.7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예술중점학교(92.8점), 예술교육거점학교(92.3점), 오케스트라(92.1점), 뮤지컬(90.7점), 연극(90.6점), 악기지원사업(88.9점)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사업을 더욱 확대해 학생 누구나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시작된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사업은 학생들의 학교 내 예술 활동을 돕고, 학부모의 예체능에 대한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고자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예술드림학교와 예술교육거점학교, 지역예술교육협의체, 악기지원사업 등 10개 분야에서 5,601개 학교가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