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에 사회통합전형이 도입된다. 특성화고에는 미래인재전형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22일 일반고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이 ‘18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고교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고등학교 학생 선발은 ‘18학년도부터 내신 성적 위주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 및 소질·적성 중심으로 바꾸고 전남 및 경남에서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대전과 전남은 비평준화 일반고와 자공고에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사고, 외고, 국제고, 과학고 등에서 정원의 20% 이상을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의무적으로 선발해왔다.

특히, 대전에서는 ‘18년도에 입학정원의 5%를 시작으로 ’20년에는 10% 까지 확대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17학년도부터 특성화고에 미래인재전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 선발방법 마련 및 문항개발 등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인재전형은 취업, 창업 의지가 명확한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서류와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제도로 특성화고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도입됐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8조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은 3월 31일까지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