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인증 기관 4,000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운영 학교는 406개교로 다섯 배 이상 늘어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자유학기제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자유학기제 확대하기 위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 기관’을 지난해 721개 기관에서 올해 4,000개 기관으로 5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체험활동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서울대 등 유수대학에서 개최하는 진로캠프(2,060명->3,500명)와 찾아가는 진로체험 버스(1,206교->1,500교)를 늘려 농산어촌 및 중소 도시 학교의 참여를 도울 계획이다.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교과별·대상별·수준별·온오프라인 맞춤형 교원 연수를 기존 중1 교원 중심에서 중학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학기-일반학기 연계 운영 학교도 기존 80개교에서 406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700개의 교사 연구회를 지원해 수업 연구와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부총리가 직접 찾아가는 '학부모 콘서트'를 연 20회 개최하여 자유학기제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개 학기 이상의 자유학기를 실시하는 자유학년제를 희망하는 학교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하고 나이스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의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와 일반학기의 연계를 통해 자유학기제의 성과가 학교교육 전반으로 확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