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6일 오후 3시 대구 달서구 장기동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제1회 다문화교육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교육연극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로 대구교육청에서 2015년에 추진한 다양한 다문화교육의 결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다. 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모범 다문화학생 표창, 인지초 다문화 어울림 합창단 공연,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수상자 시연, 다문화학생뮤지컬단(극단 YES)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모범 다문화학생 표창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심사한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 38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다. 표창자는 학생의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진로, 학업, 교우관계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발했다.

인지초 다문화 어울림 합창단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노래 연습을 하며 교우관계도 개선하고, 노래를 통해 우리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학생 35명을 모아 구성한 합창단으로  ‘네잎클로버’ 와 ‘넌 할 수 있어’를 부른다.

이어 2015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신예원(장산초·5학년)학생과 이영웅(와룡초·3학년)학생이 어버이나라말인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나와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문화학생뮤지컬단의 ‘특별한 내 친구이야기’ 공연은 올해 9월에 구성돼 초·중·고 12개교의 다문화학생 및 일반학생 18명이 전문 극단(극단 콩나물)의 정기적인 지도를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다문화뮤지컬단을 이끌고 있는 극단 콩나물의 정성희 대표는 “뮤지컬단 학생들 모두 이번 활동의 경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스스로에 대한 긍지와 미래에 대한 큰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선여중 앙상블팀의 로비 앙상블 연주와 상서고등학교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중 파티쉐 체험의 결과로 쿠키나누기 활동도 준비돼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다문화교육 축제가 다문화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 다문화 시대에 모든 학생들이 다양성, 인권, 타인존중의 가치를 알고 상호 이해하고 공감하며, 다문화 학생들이 어버이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을 키워 글로벌 시대에 맞는 문화적 창의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