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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직업 교육은?4차 산업혁명과 교육③
월간교육 | 승인 2017.07.11 10:26

글 · 장석민 한국교육연구소 이사장

1. 문제 제기

직업 교육을 받는 많은 학생과 교사가 최근 공황 상태에 빠져들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현존 직업의 대부분이 사라지게 된다는 예측은 거듭되고 있지만, 새로 출현하는 직종에 대한 예측이나 준비 방안에 대한 언급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 기존 교육을 지속하기도 두렵고, 그렇다고 새로운 직업 교육을 모색하는 것은 더욱 어렵고 두렵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나마 직업 교육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고도의 첨단 기술직을 위한 교육만이 필요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등교육 단계의 직업 교육이 필요한 사회로 발전할 것인가? 그리고 여타의 직업 교육은 필요없는 사회로 발전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이 직업 교육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던져주는 측면은 없는가? 필자는 4차 산업혁명이 과도기적으로 현존하는 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는 부정적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람의 노동 시간을 줄여주면서 생산성을 더 높여 더 높은 보수를 받는 직업들을 더 많이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10년 뒤에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학생들은 얼마나 더 좋은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며, 지금과 같이 직업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현상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 물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직업 교육을 4차 산업혁명의 발전 방향에 맞게 잘 대비해 나가는 것을 전제로 한 말이다.

국가에 따라서는 이러한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원천적으로 부족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국가적 역량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 정부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잘 세워 대응한다면 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고 직업 교육을 받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긍정적이고 적극적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직업 교육에 대한 영향과 요구를 살펴보고 그것에 기초하여 우리나라 직업 교육의 근본적 개편 및 발전 방향을 거시적 관점에서 제시해 보고자 한다.

2. 4차 산업혁명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 및 요구

4차 산업혁명의 특성 및 기술 발전 동향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1~3차 산업혁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기술 진보의 특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로봇, 인공지능, 빅 데이터, 나노기술(Nanotechnology), 생명공학기술(Biotechnology), 사물인터넷. 3차원 인쇄 기술, 무인 운송기술 등을 포함한 첨단 기술의 진보는 수백만 명 이상의 사람을 웹에 연결하고, 기업과 조직의 효율성을 극적으로 개선하며, 더 낳은 자원 관리 방식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융합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산업 4.0 기술 혁신’은 제조 산업에 자동화 및 데이터 교류 기술을 적용하면서 가상물리 연결 체계(CPS: Cyber-Physical System),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소위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 운영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은 각 분야의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첨단기술들을 연결하고 융합하여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특징을 지니는 것으로 파악한다.

1차 산업혁명은 176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증기 기관의 혁명으로 철도 산업 및 면 방적기 등의 기계화로 이해하고, 2차 산업혁명은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전력의 활용과 노동 분업으로 공장의 자동 이동 조립 기술 혁명을 통한 대량 생산과 소비 사회를 출현시킨 것으로 이해한다.

3차 산업혁명은 1970년대 이후 IT 기술과 전자 기술을 이용한 제어 기술 및 생산 자동화 혁명으로 이해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이러한 기술 혁신 및 진보 위에 최근 발전한 첨단 기술들을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 인공 지능 기술, 빅 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상호 연결하고 융합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적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생산성과 부가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인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 및 직업의 소멸과 생성 동향

미국에서의 한 연구는 현재 일자리의 35~50%가 기계화 및 자동화에 의하여 조만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등의 발전으로 자동화가 촉진되면 생산성은 더 높아지지만 이러한 발전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함으로써 실업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기술 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일시적으로 기술 혁명 직종에서 실업이 발생하였고, 때로는 대량 실업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컴퓨터 기술의 혁명과 도입에서 보듯이 대량 실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연관 산업 및 파생 직업이 출현해 일자리 전체는 오히려 늘어났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봐도 기술 혁명 때문에 일시적으로 일자리가 사라진다 해도 총량적으로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기계화, 자동화, 인공 지능화의 특징을 갖고 있어 일자리가 많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필자는 오히려 종국적으로는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직업에서 인공지능, 로봇, 빅 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도움을 받아 반복적이고 힘든 노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여 더 높은 임금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많은 근로자가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갖게 되며 이는 새로운 사회적 욕구의 실현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사회적 욕구는 건강·보건 산업, 여가, 오락, 관광, 문화·예술 등의 산업을 새롭게 발전시키게 되므로 직업 및 일자리 창출은 경제 성장에 따라 단계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첨단 기술의 혁명은 그 자체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자리는 대량생산 시대와는 달리 산업화 과정에서 대량적으로 만들어지진 않을 것이다.

그것이 고도의 지적 능력을 요구한다 해도 정형화될 수 있다면 기계나 로봇 및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자리는 고등교육 이상의 기관에서 고도의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일의 형태에 따른 고용동향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지적인 일이건 기능적인 일이건 정형화된 직종들의 일자리(Routine Jobs)는 대폭 감소하고, 비정형화된 지적 직종들의 일자리(None-routine Cognitive Jobs)와 비정형화된 기능적 일자리(None-routine Manual Jobs)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미래의 많은 직업이 고도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을 요구한다는 것을 시사하면서도 여전히 기계화·자동화의 한계로 일정 비율의 직업은 인간의 기능적 노동 – 기능의 창의적 응용과 감각적 대응을 포함한 인간의 노동력 – 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현존하는 직업이 10여 년 이후에는 대부분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예측 연구가 많다. 그러나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오히려 대부분 직종은 그대로 존속하면서 직무 수행방법 - 값싸고 질 좋은 신소재를 활용 하거나,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 이 발전하게 되며, 갑자기 없어지고 새로 생기는 직종은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다.

예컨대 자동차 제조 업종은 그대로 존속하지만 만드는 방법과 재료는 혁신이 예상된다. 따라서 자동차 생산 공정 그 자체에 드는 인력은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값싸고 질 좋은 자동차가 더 많이 만들어져 보급됨으로써 장기적 및 전체적 관점에서 보면 자동차 관련 직종들의 고용 기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점에서 현재의 직업 수행 방식에 더욱 효율적인 신기술의 도입과 접목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대량실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일정 인력은 관련 신규 직종으로 이동을 준비해야 하며, 학교에서는 미래 직업에 대응한 새로운 기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서둘러 준비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직업적 능력과 태도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첨단 기술을 배우고 응용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지적능력과 창의력뿐만 아니라 정의적 능력과 태도가 요구된다.

과거에는 고도의 기술이 개발되어도 산업화과정에서 기계적 작업을 포함하여 작업 과정의 정형화가 일부 이루어지게 되었지만, 산업적 생산의 대부분 과정은 많은 노동자에 의해 관리되는 대량 생산 시대였다.

4차 산업혁명은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를 넘어 개별 주문, 개별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대형 공장 없는 생산과 물류창고 없는 상품 배달이 가능하지만, 개인의 독특한 요구와 취향 및 개성을 반영하는 제품 생산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판단력 등을 포함하는 고도의 지적 능력과 창의력 발휘가 요구되는 직업 사회가 전개될 것이다.

또한 기술의 복합 및 융합과 연계가 보편화함으로써 많은 직업에서 타 전문분야 사람들과 더불어 일하기 위해 소통, 협력, 인간관계, 협상 등을 포괄하는 정의적 능력과 태도가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변화 및 생산, 서비스 시스템의 변화로 직업인들에게 새로운 능력과 태도를 요구할 것이다. 교육에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교육은 과거보다 개인과 국가의 성공을 좌우하는 더욱 중요한 사회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3. 직업 교육의 근본적 개편 및 발전 방향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업 교육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많은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전문가로서 경험과 식견을 토대로 지금까지 파악한 4차 산업혁명의 동향에 기초하여 이에 대비하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직업 교육 개편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해 본다.

이러한 제시가 앞으로의 직업 교육 연구 및 발전 방향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 가르치는 교육체제에서 스스로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체제(Heutagogy)로 개편해야 한다.

기술 혁신과 변화가 일상화되고 수요자 및 소비자의 요구가 천태만상으로 다양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배워서 문제를 해결하고 과제를 추진해나가는 직업적 능력과 태도가 요구된다.

이런 점에서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기 주도적 학습방법에 대한 학습(Learning How to Learn)은 평생 학습을 스스로 해나가야 하는 기초로서 매우 중요하다. 이점에서 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추구되어야 한다.

2) 창의력과 사고력 및 태도를 연마하는 학습과정 중심 교육으로 개편해야 한다.

학교에서 한 번 배운 지식과 기능을 평생 영위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일생 새로운 과제와 문제에 도전하면서 직업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력, 사고력, 일에 대한 적극적 가치관 및 태도가 필수다. 이런 점에서 직업 교육의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

3) 일의 세계와 학습 세계를 통합해야 한다. 직업 교육은 어차피 일하는 방식을 배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학습하고 직장에서는 일만 하는 이원적 인식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직장의 세계를 긴밀하게 끌어들여 흥미 넘치고 실감 나는 학습을 유도하고, 직장에서도 일을 창의적으로 수행하면서 더욱 효율적인 일의 방식을 터득해 나가는 학습 과정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산학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기업의 학습 조직도 보편화 되어야 한다.

4) 일반 교육과 직업 교육의 통합화를 추구해야 한다.

교육 내용에 있어서 일반 교육의 직업 교육화(Vocationalization of General Education) 즉, 일반 교과 교육에서도 직업적 함의와 시사점을 중요하게 가르치고, 동시에 직업 교육의 일반화(Generalization of Vocational Education) 즉, 모든 직업에 공통적인 직업적 기능, 지식 및 태도를 모든 학생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엄격히 분리된 직업 교육과정과 일반 교육 과정이 더욱 밀접히 연계되어 학습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진로를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모든 국민이 더욱 기술적이고 생산적인 직업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교육의 제도적 기반을 제공해야 앞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

5) 지금까지의 산학 협력체를 이해관계가 자세히 맞물려 일하는 공동 운명체로서 협업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운영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 혁신 연구와 교육, 산업체의 적용과 혁신이 하나로 연계되고 통합되어야 경쟁력을 지니고 성공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구호로만 외치던 산학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개편해야 한다.

이 점에서 기술 혁신 연구 개발 부문, 교육 부문 및 산업 부문이 공동의 이익 추구와 성공을 위해 운명 공동체로 협업해 나가야 한다. 직업 교육도 서둘러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6) 직업 교육의 전달체계를 학교·교실 중심에서 탈피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효과적이고 다양한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최근의 첨단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 되는 온라인공개강좌(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등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 많은 교육 방법 및 전달 방식이 개발되고 있다.

기술의 혁신과 생산방식 및 직업 수행 방식의 변화가 일상화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평생 직업 교육이 불가피하게 보편화할 것이다. 따라서 직업 교육 전달 방식도 첨단 기술 및 매체를 활용하여 다양화·효율화되는 것이 요구된다.

7) 학교 중심 교육에서 평생 직업교육 중심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 학교의 직업 교육은 직업 기초 능력을 충실히 배양하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학습 방법 및 학습 습관을 육성하는 데 보다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응용 기술의 수명이 짧아지는 만큼 학교 교육으로 미래에 요구되는 기술을 예측해서 모두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래서 앞으로는 학교 교육에만 치중했던 정책과 노력을 평생에 걸쳐 국민이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평생직업 교육의 제도적 기반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주어져야 한다.

8)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고등직업 교육을 강화·개편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과 직업은 최근 출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기술, 빅 데이터 기술, 로봇 공학 기술, 사물인터넷, 생물 공학 기술, 나노기술, 무인운송 기술, 3차원 인쇄 기술 등을 포함한 첨단기술에 좌우될 것이다.

우리나라 미래 발전의 사활은 이러한 첨단 기술력에 달려 있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는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기술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필요한 전문 인력을 차질 없이 양성하기 위해 고등 교육 연구 및 직업 교육 관점에서 대폭 개편·강화해야 한다.

9) 새로운 직업 교육 연구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기술 혁신과 산업체의 생산 방식, 직종 및 직업 수행 방식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직업 교육도 계속해서 변화해야 한다.

이점에서 기술 변화, 산업 생산 방식의 변화 및 직업 수행 방식의 변화를 추적·연구하여 적시에 직업 교육의 내용 및 방법의 변화를 포함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직업 교육 기관에 제공하는 연구기관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중요해진다. 앞으로는 직업연구기관의 역할을 정책 연구를 넘어 산업 및 기술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직업 교육을 실제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10)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능직에 대한 연구 및 직업 교육훈련 방안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아무리 기계화·자동화를 추진해도 한계가 있으며, 일정한 기능직은 필요하다. 미국의 고용 동향 연구도 비정형화된 기능직은 고용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주로 첨단 기술 중심으로만 논의되는 바람에 기능직이 전혀 필요 없는 사회가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지금까지 존재한 기능적 서비스직도 자동화·기계화, 정보통신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되고, 산업과 사회의 변화로 새로운 기능적 서비스 직종이 출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 정책이 첨단 기술 쪽으로만 편중돼서는 안 된다. 오히려 취약 상태에 빠질 수 있는 기능직(Manual Jobs)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여 직업 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이 글은 장석민 한국교육연구소 이사장이 월간교육 7월호에 기고한 글을 재게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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