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7개 지역에 보수 단일 후보 내겠다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 출범식에 많은 보수 인사가 참여했다. 사진=우리감>

다가오는 6.13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단일 후보를 추대하는 단일화 기구인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이하 ‘우리감’)이 출범했다.

우리감은 ‘이런 교육감 선출본부(이선본)’와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합류하며 분열됐던 기존의 단일화 기구를 하나로 모았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범식을 연 우리감에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미래교육자유포럼, 바른교육기독교사포럼, 유치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자사고 학부모회 등을 포함한 150여 개의 교육단체 및 시민단체가 함께한다.

우리감은 이날 출범식에서 ▲학생·학부모 중심의 수요자 교육 실현 ▲반 전교조 교육감 선출 ▲자유민주교육 확립 ▲미래인재 핵심역량 양성 등 네 가지 기본원칙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능 절대평가 추진,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 등의 새로운 정책이 교육계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6.13 선거를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영남 우리감 상임공동대표는 “자유민주교육을 확립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보수교육감 후보를 추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후보선출은 어떻게?

우리감은 출범식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방식의 국민참여 경선을 도입해 1차 예선과 2차 본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교육감 출마 희망자가 모두 참여하는 1차 예선에서는 정견발표, 승복서약, 주요정책 등을 촬영하여 예선기간 동안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게시하며 선거인단과 국민정책평가단은 이를 보고 후보를 판단한다.

2차 본선에 오른 후보 2인은 100분간 생방송 끝장토론을 벌인다. 이를 본 선거인단, 여론조사, 국민정책평가단의 심사 결과 등을 반영해 지역별 최종 후보 1인을 선발한다.

이미 단일화가 된 지역은 따로 선발과정 없이 보수교육감 후보로 추대한다.

한편 출범식장에는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인 고영주 변호사, 곽병선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교추본 상임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 조상현 해병대 불자회장, 김재식 해병대 서울수복전우회장,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인 조동근 명지대 교수,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상임대표 등 보수 인사와 임해규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최명복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서울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신현철 전 부산 부성고 교장 등 교육계 인사를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