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위생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학교라는 공간은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라 한번 사고가 나면 큰 피해가 생긴다. 학교 실내외 모든 공간이 안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까지 많은 안전 메뉴얼과 점검 시스템이 도입되어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학교 구성원들이 이러한 사각지대를 모두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는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안전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러 가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전문가들이 학교안전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식중독 등 다양한 유해 세균에 노출되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생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하다. 그 대안으로 민관협력의 안전, 위생관리사 도입을 제안해 본다.

학교마다 상주할 수 있는 인력을 투입하기는 어렵겠지만 매달 상식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게 지자체 단위로 안전관리사, 위생관리사를 충분히 확보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하면 학교에서의 안전과 위생 문제를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안전과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학교에서 축척된 안전과 위생관리 정보를 빅 데이터로 축척하고 각 학교에서 수집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개선해 나갈 경우에는 획기적으로 인정과 위생 문제를 줄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안전관리사, 위생관리사의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시켜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축적될 경우에는 안정과 위생 문제의 예방뿐만 아니라,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선책들이 마련될 것이다. 모든 학교에 안전과 위생의 정보가 공유되고, 다양한 해결 사례를 통해 안전과 위생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

현장 중심으로 안전 교육을 하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이론교육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 실제로 다양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긴급대응 교육이 필요하다. 불시에 발생하는 일들에 대처하는 안전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훈련을 안전관리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단위로 매년 반복해서 실시해야 한다.

결과 중심의 기록이 아니라 시행착오나 일어나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위생관리 점검과 교육, 실제적으로 청결한 위생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실행에 역점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

우리는 세월호 사건, 포항지역 지진 등 예측하지 못한 일들을 그 간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물놀이, 학교폭력, 화재, 교통안전, 집단 식충독 등 여러 가지 안전과 위생 문제에 매일 노출되어 있다. 그 누구에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사건이 발생하고 사후 대응하면 늦다. 사전 예방과 대응을 위한 매뉴얼과 이를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안전과 위생 의식과 대체에서 벗어나서 전문적이고 상시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안전과 위생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의 양성과 학교 순회 시스템 구축은 물론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정과 위생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