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1173명의 공공부문 종사 용역근로자를 교육감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용역근로자는 청소원(738명), 당직전담인력(220명), 시설관리원(200명), 도서관주말근로자(1명), 사감(6명), 시설물개폐원(5명), 안내원(2명), 전산유지보수(1명) 등이다.

교육청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1월부터 19명으로 이뤄진 노･사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소회의와 협의회를 거쳐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알렸다.

충남 도내 근로자의 76.2%가 60세 이상인 점을 감안해 고령자 친화 직종에 해당하는 청소원과 당직전담인력의 경우 정년을 만 65세로 상향해 고령층에게도 일자리 기회를 열었다.

시설관리원은 정년을 만 60세로 정하고, 기존 교육공무직 임금체계와 동일하게 설정했으며 그 외 직종은 정년을 만 60세로 정하고 현재 임금체계와 동일하게 적용했다.

또한 전환대상 모든 근로자에겐 유예기간 3년을 설정해 고용안정을 추구했으며 정년을 초과한 근로자의 경우 1년 단위 기간제 근로자로 계약도 가능하도록 정책을 꾸렸다.

충남도교육청 정황 기획관은 “용역근로자 직접고용으로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꾀했다”며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