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좋은수업나눔 교사연구회 PLC 수업 세미나 현장 모습. 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미래형 교육에 대한 초등학교 교원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고 다양한 수업 사례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전문성 신장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29일 대구시교육청 교육연수원 청아관에서 열린 ‘2018 좋은수업 나눔 교사연구회 공동 PLC(교사전문학습공동체, 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y) 수업 세미나’에는 초등교원 80여 명이 참석해 무더위를 잊은 채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에 열중했다.

교사학습공동체(PLC) 수업 세미나는 교과별 수업에 대한 고민을 교사 공동체가 모여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초등교원연구회’가 개최하는 연수로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래형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수업 사례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1부는 대구교육연수원 대강의실 430호에서 기조강연이, 2부는 청아관 405~409호에서 소규모 연구회 별로 나누어져 다양한 수업 사례발표 및 질의응답과 수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1부 기조 강연은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대혁명’이라는 주제로 현 DGIST 임진우 교수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임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그것이 교실에서 어떻게 펼쳐져야 하는지를 주제로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했다.

2부에서는 각 연구회별로 ‘미래교실 수업 토크 세미나’를 진행했다. PBL 연구회에서는 ‘PBL을 활용한 실생활 문제해결’를 주제로 실생활 문제 중심 수업 사례를, 미래 에듀테크 연구회는 ‘미래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주제로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또 질문이 있는 교실 연구회에서는 ‘질문이 있는 수업’을 주제로 한 수업을, 거꾸로 교실 연구회에서는 ‘거꾸로 영상 제작 방법’을 주제로 거꾸로 교실 활용 콘텐츠 제작 실습 사례를 공유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신규교사는 “소규모 연구회를 통해 수업에 대한 고민을 공유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다가오는 미래 교실에서의 수업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학생들과 해보고 싶은 수업 방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교육청 이상근 초등교육과장는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PLC 수업 세미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공동체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상호간의 대화와 배움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