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이다.2006년 7월 25일 베트남 호치민시 에콰토리얼 호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정기총회에서 정한 날로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이자 이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2006년 9월 4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제1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과 함께 ‘태권도의 날’ 선포식이 거행되었다. 세계 59개국에서 임원 179명, 선수 386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 심벌도 공개되었다.수천 년
[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 [에듀인뉴스] 복잡하고 많은 교육문제들(가령 입시제도나 진학)에 대해 한국의 교사들이 모두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그
[에듀인뉴스] 속까지 시원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猛 獸*사나울 맹(犬-11, 3급) *짐승 수(犬-19, 3급)‘조련사는 맹수를 애완동물처럼 쉽게 다루었다.’의 ‘맹수’를 한자로 ‘猛獸’라 쓸 줄 알아도 그 속에 담긴 뜻을 알지 못하면 헛일이다. 속을 하나하나 파헤쳐 보자. 猛자는 ‘사나운 개’(fierce dog)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개 견’(犬)이 의미요소로 쓰였음을 쉽게 알 수 있다. 孟(맏 맹)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사납다’(fierce) ‘용감하다’(brave) ‘엄하다’(strict) 등으로
[에듀인뉴스] “관례대로 해 오던 것이니 그렇게 합시다.”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해왔는데 왜 못 마땅해 하지요?” “익숙한 방식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처리합시다.” “다를 그렇게 알고 있고 또 그렇게 해왔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합시다.” .... 이렇게 주고받는 말들의 이면에 담긴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옛날부터 해오던 익숙한 방식, 관행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실시하려는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이러한 틀을 깨는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는 처음부터 격렬한 저항에 부딪히고 구성원 내부에 갈등을 유발
[에듀인뉴스] 우리가 살아가는 에너지는 어떻게 얻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변에는 다소 생물학적인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비전공자인 필자는 개인적 지식과 독서를 통해 공감한 사실을 독자들과 나누고 이를 학교 교육에 적용해 보고자 한다. 먼저 생명 현상을 보자. 생명체는 끊임없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신경계 구조를 변화시키는 활동을 해나간다. 이를 구조 접속(structural coupling)이라 부른다. 인간은 환경과의 구조 접속이 이루어지면서 자기 생성을 위한 에너지원을 얻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에너지원
[에듀인뉴스] 긴 장마 끝에 신음하는 수재민들의 고통도, 고집스런 경제 정책 실패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집값 잡겠다고 융단폭격처럼 쏟아낸 부동산 정책 때문에 사유재산을 강탈당한 기분이라고 고통을 호소하는 선량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코로나19에 덮여 언제 그랬냐는 듯 대한민국은 다시 코로나의 공포에 빠져있다.연일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핑계로 행정명령을 남발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든다고 방역체계를 느슨하게 늦춘 것은 정부다. 그런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재확산의 주범을 특정 집회와 교회 탓으로 몰아 국민들
[에듀인뉴스] 9월 1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코로나 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단 1명의 거짓말로 인해 접촉했던 2000여 명이 검사를 받아야 했으며, 공장은 문을 닫아야 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소수의 거짓말로 인해 다수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에 노출된 경우는 결코 드물지 않다. 지난 5월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한 학원 강사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무직’이라 진술하고,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을 숨기는 등 거짓말을 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7차 감염’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불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속뜻풀이 한자공부】 片 雲*조각 편(片-14, 3급) *구름 운(雨-12, 5급)‘편운에 시름을 실려 보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의 ‘편운’이 무슨 뜻인지 몰라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듯! 겉[음]만 알지 속[뜻]은 모르기 때문이다. ‘片雲’이라 옮긴 다음 속속들이 확∼ 파헤쳐 보자.片자는 木(나무 목)자의 篆書(전:서) 자형을 반으로 쪼갠 것의 오른쪽 모양으로 ‘반쪽’(half)이란 뜻을 나타냈다. 후에 ‘조각’(a piece) ‘작다’(small)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雲자의
[에듀인뉴스] “내 삶이 곧 나의 메시지다.” 이는 인도의 성인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다. 그는 역사에서 인도의 비폭력주의를 이끈 상징으로 추앙된다. 곧 ‘간디는 비폭력이다’로 동격을 이룬다. 왜 그럴까? 간디 자체가 폭력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오랜 식민지배 폭정 아래서도 비폭력주의로 일관한 그의 저항의식은 인도의 정신문화를 이끈 모델이었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 속에서 흔히 누군가를 평가할 때 “그 사람은 FM이다”, “그 사람이 곧 법이다”, “그 사람은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이다”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결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속뜻풀이 한자공부】 火 爐*불 화(火-4, 8급) *화로 로(火-20, 3급)부산에 산다는 한 독자가 ‘우리는 추운 겨울밤 화로에 둘러앉아 군밤을 구워 먹으면서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들었다.’의 ‘火爐’란 두 글자를 풀이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火자는 ‘불’(fire)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 모양을 그린 것이다. 한 글자의 왼쪽 부분에 쓰일 때는 ‘火’로 쓰지만(煙 연기 연), 밑 부분에 쓰일 때에는 점 네 개(灬)로 쓴다(然 그러할 연). 네 개의 점(灬)이 모두 ‘火’의 변형은
[에듀인뉴스] 혼란과 두려움으로 시작된 3월...돌아보니 아찔한 한 학기를 보냈던 것 같다.2주나 늦은 개강, 15주간의 동영상을 통한 on line 강의, off line으로 치러진 기말 시험. 마지막 기말시험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치러야 했기에 그동안의 학사일정보다 한 달 쯤 길어진 학사일정...1학기를 마치고 숨고르기 할 시간도 없이 2학기를 준비해야 했다.다행히 2학기는 대면수업을 꿈꿀 수 있었다. 학생들을 만난다는 기쁨이 요샛말로 ‘설렘만렙’이었다. 물론 백퍼센트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
[에듀인뉴스] 더불어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학교 ‘민주시민교육’ 법안을 발의하고, 장경태 의원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해 ‘민주시민교육’ 교과목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동 법률안에 따르면 현재 초중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과목에 ‘민주시민교육’이라는 교과목을 추가하는 것이 개정 입법 골자다.필자는 ‘민주시민교육’ 교과목의 신설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대 한다.첫째, 민주시민교육은 교육의 원리로서 특정 교과목에서만 다루어질 사안이 아니다.교사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전달자가 아니라 자신의 철학과 정신이 깃든 그릇에 담아 가르친다.
[에듀인뉴스] 우리는 살면서 온갖 어려운 삶을 극복했을 때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대신한다. 물론 이것은 한마디로 자신이 가진 역량을 다 바쳐 노력을 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 표현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경험한 바를 충분히 공유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일전에 작가 조정래 선생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자신을 감동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을 감동시킬 만큼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죽을힘을 다 했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未 熟*아닐 미(木-5, 4급) *익을 숙(火-15, 3급)‘일에 익숙하지 아니하여 서투름’을 일러 ‘미숙’이라 하는 까닭을 알자면 ‘未熟’의 속뜻을 속속들이 뜯어봐야 한다. 이유를 알면 속까지 후련하고 생각이 깊어진다. 未자가 갑골문에서는 잎이 무성한 나무 모양을 본뜬 것이니 ‘나뭇잎’(a leaf)이 본래 의미인데, 이 뜻으로 쓰이는 예는 없고, 地支(지지)의 여덟 번째 명칭이나 ‘아직 ~ 아니다’(not yet)같은 부정사로 쓰인다. 熟자는 음식물을 ‘익히다’(boil)는 뜻
[에듀인뉴스] 최근 교육부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해 모든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고교교육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융합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의 일환이다. 여기엔 국영수 위주의 암기식‧강의식 수업‧과도한 성적 경쟁, 수능 과목 위주 교육고정 편성, 소수 상위권 학생의 입시성과 중심 교육과정 운영 등 현재 고교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체제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
[에듀인뉴스] 요즘 초등학생들은 발육이 매우 빨라 수 십년 전의 아동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성숙한 아동들이 많다.초등학생들의 야영프로그램들이 눈에 띄게 준 것도 그런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 하니 실태는 매우 심각한 듯하다.그러니 그런저런 이유들을 들어 초등학교 학생들 혹은 아동들에게도 성교육이 필요함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의 논란이 된 성교육 교재 논란도 그의 연장이라 생각된다.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에 배포한 도서 중 일부의 책에 대한 내용 언급이 불가피해 보인다.아동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인가꿈과 희망, 지식을 기반으로 한
[에듀인뉴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학교는 고3을 제외하고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3마저 굳이 꼭 등교해야하냐며 많은 걱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학교에 외부인들이 들락날락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다음달 3일부터 12일간 고등학교에 몇명이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외부인들이 들어온다. 재수 및 N수생 학생들이다.이유가 뭘까? 수능원서접수 때문이다. 아침 담임교사와의 조례부터 모든 수업이 끝나고 하교할 때까지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한 시기다. 교사들의 연수는 물론, 가정통신문까지 온라인으로 배부하
[에듀인뉴스] 영국의 윈스턴 처질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다. 이 말은 아무리 되짚고 강조해도 부족하며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인류의 역사를 보면 수많은 나라가 건국되고, 패망하고, 독립한다. 힘없는 국가와 소수민족은 강대국에 의해 멸망되어 이슬처럼 사라진다.역사를 보면 멸망된 국가와 국민은 목숨을 잃거나 강대국의 식민지와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처참한 삶을 익히 찾을 수 있다.우리나라는 일만년의 오랜세월동안 930여회의 크고 작은 외세침략과 전쟁속에서도 불굴의 애국정신으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이어온
[에듀인뉴스] 학교 역사에서 2020년은 온라인과 등교 수업이 병행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했다. 그럼으로써 예년에 없던 한 가지 특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바로 학생들의 학력에서 중간 그룹이 실종된 것이다. 그래서 지난 1학기 중간고사의 결과가 산출될 즈음에 필자가 전하는 자체 분석 결과를 현장 소식으로 “[에듀인현장] 온라인 수업과 등교 중간고사 ‘중간그룹 실종’”(2020. 06.15.)이란 제목으로 에듀인뉴스에서 재빠르게 보도하자 이를 기점으로 각종 언론 매체에서 실종된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학력 보도가 마치 경쟁을 하듯이 인터
[에듀인뉴스] 이 글은 대구시교육청이 ‘어쩌다 원격수업! 선생님의 수업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명칭으로 공모한 온라인 개학 이후 실시한 원격수업‧평가 운영 사례 수기 응모작입니다.선생님도 이번 생은 처음이야...[에듀인뉴스] 아내와 즐겨보았던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청춘과 가족의 중요성을 다룬다고 하는 프로그램 소개는 둘째로 치고 제목이 현재의 우리상황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졌다. ‘이번생은 처음이라...’이제와서 말하지만 온라인수업, 온라인클래스, zoom, 구글클래스룸 등등. “선생님도 이번생은 처음이야.”쌤이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