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微 溫 (미온) /副 次 (부차)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微 溫 (미온)*작을 미(彳-13획, 3급)*따뜻할 온(水-13획, 6급)작은 일이라고 얕잡아 보고도 큰 인물이 될 수 있을까? 먼저 영어 ‘a lukewarm attitude’를 우리말로 옮긴 ‘미온적인 태도’의 ‘微溫’에 대해 샅샅이 분석해 본다. 우리말 한자어 지식이 뛰어나야 영어 번역도 잘 할 수 있다.微자는 원래 ‘길거리 척’(彳)이 없이 쓰이다가 후에 첨가되었다. 오른쪽의 것이 발음요소라는 설은 溦(이슬비 미)를 증거로 삼을 수 있다. ‘몰래
< 101가지 학생 이야기 >01. 학교는 꿈을 찾는 동반자정선영 (서울사이버대 대우교수) [필자소개](현 재) 한국평생교육박사연구회 (수석연구원)--서울사이버대 대우교수 -- 학교 전문상담사(저 서)《평생교육론》 2021, 동문사, 공저.《내가 책을 가까이하는 이유》 2022, 생각의 빛, 공저. 사람마다 꿈이 다르다. 자신이 좋아하는 꿈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은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만큼 행복한 일이다. 아이가 일찍부터 자기 꿈을 발견한다면 행운이다. 그러나 뭔지 모르고 그냥 하고 있거나, 타인에게 이끌려 하는 일이 자신에게 맞
38. 양간지풍 :A Wind Blowing Between Yangyang and Gansong39. 마리탕 : Chinese Spicy Numbing Hot Soup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 暗 黑 (암흑) / 鼻 炎 (비염)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暗 黑 (암흑)*어두울 암(日-13획, 4급) *검을 흑(黑-12획, 5급)타고난 천성을 바꾸거나 감출 수 있을까? 장자(莊子)의 답을 들어보기 전에 먼저 ‘暗黑’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잘 파헤쳐 보자.暗자는 ‘어둡다’(dark)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해 일’(日)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音(소리 음)이 발음요소였음은 闇(닫힌문 암)도 마찬가지다. 어두울 때 남몰래 하는 일이 많았든지 ‘몰래’(secretly) ‘넌지시’(by hints)라
서번트(savant) 증후군 / 케렌시아(Querencia) 열풍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魚 族 (어족) / 鮮 菜 (선채)전광진 교수 (성균관대 명예교수)魚 族 (어족)*물고기 어(魚-11획, 5급)*무리 족(方-11획, 6급)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꼼꼼하게 잘 따져 보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반대로 남이 한 일에 대하여 꼬치꼬치 잘 따지는 사람은 나중에 어떤 결과가 될까? 먼저 ‘魚族’이란 두 글자를 하나하나 뜯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魚자는 ‘물고기’(a fish)를 뜻하기 위하여 잉어 같은 물고기를 세워 놓은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아래의 네 점은 꽁지 모양이 변화된 것이니 ‘불
< 시사상식 365 >34. 마이스 (MICE) 산업 / 35. 티핑 포인트 (Tipping Point)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領 海 (영해) / 部 類 (부류)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領 海 (영해)*거느릴 령(頁-14획, 5급)*바다 해(水-10획, 7급)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알기 힘들다. 이에 관한 명언이 대단히 많다. 오늘은 관련 속담을 찾아보았다. 먼저 ‘領海’란 한자어의 속뜻을 풀이해 보고 나서, 알기 쉬운 속담을 소개해 본다.領자는 ‘목’(a neck)을 지칭하기 위해 만든 글자이니 ‘머리 혈’(頁)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令(명령 령)은 발음요소다. 후에 ‘옷깃’(a neckband; a collar), ‘두목’(a
< 시사상식 365 >32.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 / 33. 법비(法匪)윤호중 (한양대 겸임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雨 衣 (우의) / 雲 集 (운집)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雨 衣 (우의)*비 우(雨-8획, 5급)*옷 의(衣-6획, 6급)일기 예보가 발달하지 않았던 아득한 옛날 사람들은 다음날 날씨를 어떻게 알았을까? 먼저 ‘雨衣’에 대해서 속을 파헤쳐 본 다음 어떤 예지가 있는지 찾아보자.雨자는 ‘비’(비)을 뜻하기 위해서 하늘에 매달린 구름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본뜬 것인데, 날씨와 관련 있는 글자에 두루 쓰인다(雪: 눈 설, 雹: 우박 박).衣자는 ‘저고리’(a blouse; a coat)를 나타내기 위해 저고
30. 팝업 스토어 (Pop-up Store) /31. 하이엔드 마케팅 (High-end Marketing)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大 陸 (대륙) / 雄 飛 (웅비)전광진 교수 (성균관대 명예교수)大 陸 (대륙)*큰 대(大-3획, 8급)*뭍 륙(阜-11획, 5급)사랑을 빼놓은 모든 것에 대하여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유를 모르면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재난 문제도 그럴까? 먼저 지리학 용어인 ‘大陸’에 대해 속뜻을 파악해 본 다음에...大자는 ‘어른’(an adult)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어른이 서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그린 것이다. 어른은 아이에 비하여 크게 마련이었기에 ‘커다랗다’(great; gigantic)는 뜻을
< 교육칼럼 >인공지능(AI)과 학교교육의 향방 (I)이돈희 교수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최근에 개방적 인공지능의 챗보트(chatbot)로서 선풍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ChatGPT라는 매체를 교육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를 두고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계에서 갑론을박(甲論乙駁)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의 도구를 특히 지식의 학습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학교교육에서 인공지능의 도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두고 관심이 고조된 상태에 있다. 우선 나는 ChatGPT가 어느 정도의 위력을
28. 님투 (nimtoo) / 29. 폰지 사기 (Ponzi Scheme)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首 都 (수도) / 製 鐵 (제철)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首 都 (수도)*머리 수(首-9획, 5급)*도읍 도(邑-12획, 5급)‘서울특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의 ‘수도’가 물과 무관함을 알자면 ‘首都’이라 옮겨써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이해 봐야 한다.首자는 ‘(동물의) 머리’(head)를 뜻하기 위해서 짐승의 머리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우두머리’(the head; the boss) ‘첫머리’(the beginning)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都자는 옛날에 초대 제왕의 조상들
< 시사상식 365>26. 튀르키예 (Turkiye / Turquie)27. 나노기술(Nano Technology)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輕 減 (경감) / 隔 週 (격주)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輕 減 (경감)*가벼울 경(車-14획, 5급) *덜 감(水-12획, 4급)‘It will greatly lighten our burden.’은 ‘그렇게 되면 우리의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이다’는 뜻이라고 알려 줘 봤자, ‘경감이 무슨 뜻인지 모르면 헛일이다. ‘輕減’을 속속들이 잘 풀이해 보자.輕자는 ‘가벼운 수레’(a light cart)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수레 거’(車)가 의미요소로 쓰였고,巠(경)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후에 ‘가
24. 티저 광고 (Teaser Advertising)25.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윤호중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직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賣 店 (매점) / 赤 綠 (적록)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賣 店 (매점)팔 매(貝-15획, 5급)*가게 점(广-8획, 5급)상인은 장사를 잘 해야 하고, 선남선녀는 배필을 잘 만나야 한다. 잘못되면 어떻게 될까? 먼저 ‘정문 옆에 있는 학교 매점에서 학용품을 샀다’의 ‘賣店’에 대해 분석해 본 다음에...賣자가 본래는 ‘내보낼 출’(出)과 ‘살 매’(買)가 합쳐진 것이었는데, 쓰기 편하기만을 추구하다 보니 出이 士로 바뀌는 바람에 원형과 거리가 너무나 멀어졌고, 뜻을 알기도 힘들게 됐다. 물건을 내다가[出] 다른
< 생활 민주주의 기반 (12)>민주적 자유인과 교육적 평등성의 포괄적 이해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비속한 자유와 혼미한 평등정치적 문제로서나 일상적 생활에서나,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서 생각하고 논의하고 행동하는 상황에 있을 때, 적어도 우리는 기본적인 원리로 자유의 가치와 평등의 규범을 명시적으로나 묵시적으로 상정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지 민주주의의 제도나 생활의 양식은 자유와 평등의 두 가지 기본적인 이념 혹은 가치에 바탕과 기준을 두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고 여긴다. 관점이나 맥락에 따라서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