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속뜻풀이 한자공부】 密 集*빽빽할 밀(宀-11, 5급) *모일 집(隹-12, 6급)‘농촌에 비해 도시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의 ‘밀집’이란 단어, 한글로는 풀이가 불가능 하다. 먼저 ‘密集’이라 옮겨 쓴 다음에 하나하나 속속들이 풀이해보자. 密자의 부수가 ‘宀’(집 면)이기 때문에 ‘宀 + 必 + 山’의 구조로 잘못 보기 쉽다. ‘(집 모양의) 산’(a mountain)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뫼 산’(山)이 의미요소이고, 宓(편안할 밀/성 복)이 발음요소임은 蜜(꿀 밀)도 마찬가지다. ‘빽빽하다’(de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에듀인뉴스] 2020년 2학기 온라인 수업이 5주차를 접어 들면서 정부의 사
[에듀인뉴스] (하나 둘 셋) “학교폭력 예방합시다!” 학생회장의 리드에 따라 학생부 소속 10명의 1,2학년 대의원들의 목소리가 교정에 울려 퍼졌다. 오늘따라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이다. 옷 속으로 스며드는 냉랭한 기온이 야외에 한참 동안 서 있기에는 다소 무리가 되는 날씨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코로나 방역으로 무장한 채 마스크를 쓰고 손 세정제로 소독을 한 가운데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어 등교하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학생 대의원들의 모습은 학생 리더로서의 모습과 함께 폭력 없는 학교를
[에듀인뉴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본인의 대학생활에 얼마나 만족할까?2020년도 1학기 때는 학생들의 수업방식에 대한 불만도가 굉장히 컸다. 첫 비대면 수업은 재학 중인 학생에게도 교수님에게도 학교에게도 낯선 수업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2학기에는 1학기 수업에서의 불편 사항들이 많이 수정돼 1학기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옹호하는 추세이다.온라인 수업을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면 수업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종식이 보이지 않아 비대면 강의가 길어지고 있다.이렇게 세상이 변하
[에듀인뉴스] 회사 생활을 다룬 대표적 드라마 미생에서도 볼 수 있듯이 특정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이나 공부를 하기 위해선 휴식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휴식은 적은 시간일지라도 사람의 피로도를 낮추고 다시 무언가를 하기 위한 에너지 보충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것도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므로 건강을 위해서 휴식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의 일반적인 학교 구조의 모습은 어떤가. 이것이 우리가 흔히 보는 학교의 모습이다. 하나의 복층 건물 안에서 학생들은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직사각형의 모든 공간이 하나의
[에듀인뉴스] 2009년에 나는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2010학년도 수능을 봤다. 수능 응시를 결심한 것은 그 해 여름이었다. 6월 모의고사는 이미 지난 후였고,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다고 생각해 9월 모의고사도 건너뛰었다. 혼자서 예전 문제집들을 갖고 공부했다.수능시험 날, 나는 낯선 상황에 마주했다. 시험지에 겉표지가 있었다. 뒤늦게 안 것이지만 이 겉표지는 시험지가 배부되고 나서 미리 문제를 눈으로 푸는 학생들을 막고자 2009년에 처음 제작된 것이었다.6월이나 9월 모의고사를 풀었으면 알 수 있었겠지만 아무 준비 없이 들어
[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제도, 교육정책, 교육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에듀인뉴스] 밥 빌어먹기
[에듀인뉴스] HQ를 길러주는 【속뜻풀이 한자공부】 緊 急*긴요할 긴(糸-14, 3급)*급할 급(心-9, 5급)‘그녀는 긴급한 용무로 홍콩에 날아갔다’의 ‘긴급’을 읽을 줄 안다고 뜻을 아는 것은 아니니, ‘緊急’이라 옮긴 다음에 차분하게 분석해 봐야 어휘력을 기를 수 있다. 緊자는 실을 팽팽하게 당겨 단단히 ‘졸라매다’(fasten tightly)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위쪽의 것은 발음요소이었다고 한다. 후에 ‘굳다’(harden) ‘급하다’(urgent) ‘긴요하다’(impor
[에듀인뉴스]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공간 중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타오르는 면학의 열기가 있고 미래의 꿈이 설계되는 곳이다. 이쯤에서 학교 도서관이나 공공 도서관 등을 떠올릴 것이다. 물론 그곳 또한 면학과 독서의 열기, 꿈으로 충만해 있다. 그런데 이 질문에 스터디 카페를 떠올린다면 아마 젊은 세대이거나 또는 젊게 사는 사람에 틀림없다. 왜냐면 스터디 카페는 최근에 주로 젊은이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으로 공부하기에 매력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나 그와 유사한 공간은 커피와 음료, 그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속뜻풀이 한자공부】 索 漠*쓸쓸할 삭(糸-10, 3급) *사막 막(水-14, 3급)‘그곳의 삭막한 풍경이 나그네 마음을 더욱 외롭게 하였다’의 ‘삭막’을 읽을 줄 안다고 뜻을 아는 것은 아니니 ‘索漠’이라 옮긴 다음에 차근차근 풀이해 보자. 索자는 두 손으로 노끈이나 새끼 따위를 꼬는 모양이 변화된 것으로 ‘새끼줄’(a straw rope)이 본래 의미였다. 후에 ‘꼬다’(twist) ‘쓸쓸하다’(desolat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찾다’(hunt up)는 뜻으로 쓰일 때에는 [색]이라 읽는다.
[에듀인뉴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학생들이 변함없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공부한 것을 새까맣게 잊어버려요”하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또 이 말에 수긍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순간에 다 잊어버리는 공부라면 무어라 그리 목숨을 걸다시피 힘들게 공부하는 것일까? 수많은 질문이 꼬리를 물고 제기된다. 물론 이 말은 지나친 자기비하의 성격이 짙다. 하지만 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 학생들이 하는 공부의 특성을 빗대어 설명하는 말로 손색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공
[에듀인뉴스] 표준국어대사전에 한글날이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국경일. 한글을 보급·연구하는 일을 장려하기 위한 날로 10월 9일’이라고 명시되어 있다.한글이란 명칭은 1910년에 최남선, 주시경 등이 ‘언문’이나 조선 문자라는 명칭 대신에 고안하였다.한글의 ‘한’은 우리 겨레를 가리키는 의미의 한(韓)뿐만 아니라 크다는 대(大)의 의미도 지닌다.직접적으로는 대한제국(大韓帝國)의 한(韓)과 연관되고, 넓은 의미로는 삼한(三韓)과 연관되어 있다. 더 나아가 일만 년 한의 나라(환국/한국)의 한과